[KJtimes=김현수 기자]'초고령국' 일본, 고령자 안전 운전 대책 만든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8%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다. 일본이 새로운 고령 운전자 안전문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일본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이케부쿠로 사고 발생한지 한달여 만이다. 21일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교통안전 대책 관계장관 회의를 진행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가 이 회의에서 자동 브레이크 같은 안전장비 등 새로운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포함한 고령자 안전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고령자들이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할 경우 다른 이동 수단을 확보하는 등 노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대책과 어린이들이 다니는 길의 교통안전 대책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가동해 고령 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시킬 대책을 내놓키로 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대책 마련을 주문한데는 일본내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달 19일 도쿄 번화가인 이케부쿠로에서 87세 노인이 몰던 승용차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이 무더기로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프로야구 '전설' 투수 우에하라 고지(44·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웅에하라 고지는 현역 최고령 투수다. 20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우에하라 고지 선부는 올 시즌 한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실력 한계를 느끼고 구단에 은퇴를 전달했다. 이에 요미우리 구단은 만류했지만, 우에하라는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우에하라는 "2군에서도 통하지 않는 내게 1군 기회가 올 수 없다"며 "야구가 진화하고 있다. 고졸 선수가 시속 150㎞ 이상의 공을 펑펑 던진다. 시속 140㎞도 나오지 않는 내가 통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에하라는 "2군에서 내가 1이닝 이상을 던지면 그만큼 젊은 투수들이 던질 기회가 줄어든다. 후배와 팀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며 ""나를 대신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팀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은퇴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199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이듬해 신인으로 20승을 올리는 등 2008년까지 10년간 112승 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중재위원회 개최 요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 정부가 중재위원회 개최를 수락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2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관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요구한데 대해 "(한국이) 중재에 응하도록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이날 오전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에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은 분쟁이 발생했을 시 양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 해결이 안될 경우 양국이 한명씩 임명하는 위원과 제3국 위원을 포함한 3명으로 구성된 중재위원회를 열어 해결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중재위 개최를 요청했다고 해도 한국이 반드시 응할 의무는 없다. 협정은 강제하는 규정은 없어 한국이 계속 중재위원을 임명하지 않고 중재를 할 제3국도 지명하지 않을 경우 중재위를 구성할 수 없게 된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KJtimes=권찬숙 기자]북한 납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됐던 실종 일본인이 일본에서 거주중이었다는 사실이 27년 만에 드러났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바(千葉)현 경찰은 이날 지난 1992년 실종된 50대 남성이 올해 4월 일본에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북한이 납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종자 883명에 포함됐었다. 지바현 경찰은 이 남성이 실종 당시 20대였다고 밝히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실종 및 발견 경위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비공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북한 납치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 수는 기존 883명에서 882명으로 줄었다.지바현 경찰은 실종 가능자 중 33명을 관리하며, 이중 26명 이름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안을 최우선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진행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70년부터 일본에서 실종된 사람을 북한이 납치했다는 것을 전제로 여기고 문제해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방북하면서 본격적인 물살을 탔다. 북한이 13명의 납치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가 본격적인 점포 줄이기에 나섰다. 예상보다 급속도로 번지는 디지털화 물결에 비용 축소 일환으로 운영비가 많이드는 점포 폐점을 결정했다는 평가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는 2023년까지 일본내 점포수를 기존 계획보다 1.8배 늘려 180개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월 기준 이 은행의 현지 점포는 515곳인 것을 감안하면, 미쓰미시 UFJ는 향후 4년간 점포 3곳 중 한곳을 없애 330여곳만 남기는 셈이다. 미쓰비시 점포수 축소 결정은 초저금리 장기화로 전통 수익원인 예대마진 급감과 인터넷 기반 금융거래가 급성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건비 등 운영비가 많이 드는 점포의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미쓰비시 등 5대 일본 은행그룹은 지난해 (2018년 4월~2019년 3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2% 감소한 1조7916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미쓰비시 영업이익률은 5대 은행그룹 중 가장 큰 폭(25.6%)으로 줄었다. 게다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초저금리를 지속할 계획임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신규 수익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쓰비시는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올해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올 1분기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0.5% 늘었다고 발표했다.해당 기간 성장률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2.1% 증가한 수치다. 일본의 분기 GDP는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째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경제 전반으로는 GDP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는 중국 경기 둔화 영향에 수출이 부진하게 나타났다. 설비 투자와 개인 소비도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일본의 올해 1분기 수출은 2.4%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 투자 역시 전 분기 대비 0.3% 줄었고, 개인 소비는 0.1% 떨어졌다. 그러나 공공투자가 1.5% 늘면서 GDP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장관)은 기업 실적이 좋은 점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공공투자 증가가 기대되고 내수증가 추세도 무너지고 있지 않다"며 현 경제상황을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편의점업계를 이끄는 세븐일레븐재팬이 식품 폐기비용 줄이기에 나선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재팬은 올해 가을부터 전국 약 2만개 점포에서 판매기한이 임박한 도시락과 주먹밥 등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하는 상품에 대해 '실질가격 인하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판매가를 유지하면서도, 고객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 포인트로 최대 5%까지 환원하는 방식이다. 대상 상품은 판매기한이 4~5시간 남은 도시락이나 주먹밥, 면류 등 약 500개 품목이 검토중이다. 가격 인하분은 세븐일레븐재팬 본부가 부담한다. 통상 일본편의점들은 유통기한 내에 팔지 못하는 식품을 쓰레기로 폐기 처분한다. 이는 '식품 로스(Loss)'로, 최근 일본 니가타(新潟)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 각료선언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채택될만큼 지구촌 공통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일본에서만 지난 2016년 기준 640만t 이상 식품이 먹을 수 있는 상태로 폐기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세븐일레븐재팬의 '실질가격 인하제'는 기한 내에 팔리지 않는 상품이 줄면서 폐기 비용도 절약하게 될 것으로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WTO 수산물 분쟁에서 패소한데 대해 전략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간부는 집권 자민당 본부에서 전날 열린 수산관련 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와 식품 안전을 둘러싼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전체적으로 전략을 짜지 못했다는 점이 반성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이어 "고용한 변호사 사무소 등에 너무 많이 맡겼던 것도 반성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토 겐(齊藤健) 전 농림수산상은 전일 진행된 회의에서 "일본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응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 요구가 제시됐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 측은 "무거운 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교도통신은 "참석 의원으로부터 한국에 대응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구체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자민당 수산종합조사회장은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선택지의 하나일지 모르지만, 논의가 필요한 일"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WTO 최고심판기구인 상소기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이 제기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진행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압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전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일본 측 관계자에게 밝힌 내용이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이같이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이었던 지난 2월27일 납치문제를 꺼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은 계속 이야기를 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은 다음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핵·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한 포기, 심각한 인권문제 해결을 실행하는 대신 경제적 번영을 얻을 수 있다는 '빅딜 안'을 제시했다"며 "이때 납치문제를 인권 영역 핵심과제로 삼고 양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케이는 "김 위원장은 북일간 과제로 납치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보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는데, 미국 측의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김 위원장 태도 변화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일 대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해거티 대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말하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격려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시작하려는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헤거티 대사는 지난 2017년 주일미국대사로 지명됐다. 월가에서 잔뼈굵은 금융투자 전문가로, 1980년대 보스턴컨설팅 그룹 수석 대표 시절 도쿄에 3년간 주재했다. 외교 경험은 없지만, 트럼프와 직접 대화가 가능한만큼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이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로, 미사일이 발사돼도 변함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거티 대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되는 모든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의 완전한 폐기"라고 밝혔다. 반면, 미일 무역협상에 대해선 불만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거티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협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금수 조치로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전망되면서 반등 하루 만에 반락 마감했다. 16일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25.58포인트(0.59%) 떨어진 2만1062.98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반등폭이었던 121.33포인트(0.58%) 이상 밀리면서 1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하락해 전날 종가보다 6.60포인트(0.43%) 떨어진 1537.55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려 수출길을 사실상 봉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하락을 부추겼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전자 부품주 등 연관 종목 매도세가 강해져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만남을 가져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관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아베는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이란간 갈등으로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 "현재 중동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긴박해지고 있음을 우려한다"며 "일본 정부는 이란과 우호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량 자리프 장관과 회담을 했다. 두 외무장관은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국네 정세와 핵 합의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고, 고노 외무상은 미국과 이란 간에 중재 역할을 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고노 외무상은 "이란이 핵 합의를 유지하는 것은 핵 비확산과 중동의 평화·안정에 꼭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는 이 합의를 계속 지원할 것이다. 중동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제재 재개에 따른 대응조치로 핵 합의 이행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최근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 판결에 미국 등 10여개 나라도 문제가 있다며 동조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6일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 '일본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발언했다. WTO 최고심판기구인 상소기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이 제기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DSB 패널 판정을 뒤집고 한국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본은 WTO 판단에 반발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들에게 규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 중이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상소기구 판단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고, 유럽연합(EU)은 현행 분쟁해결제도와 관련해 "내재된 결점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게 일본 측 설명이다. 산케이신문은 "캐나다 측은 DSB 회의에서 한국의 금수 조치와 WTO 협정의 정합성에 대해 (상소기구가)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만족할만한 해법을 얻을 수 없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정부가 희망 고령자가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고령자 고용 안정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개정안은 지난 15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미래투자회의에서 제시됐고, 2020년 정기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고령자 고용 안정법' 개정안은 고용자가 희망할 경우 고용기간을 현재 65세에서 70세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무적으로 해당 기업이 고용하는 게 아닌 다른 기업으로의 재취업 지원, 창업 지원 프리랜서로 일하기 위한 자금 제공, 비영리단체(NPO) 활동 등에 대한 자금 제공 등 7개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현행 고령자 고용 안정법은 희망자에 대해 65세까지 고용을 의무화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년 연장이나 폐지, 계약사원 등으로의 재고용 등을 제시하고 있다.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이중 다른 기업으로의 재취업 지원 등은 실효성이 불투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방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일본은 저출산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전년보다 51만2000명 감소한 7545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KJtimes=김현수 기자]자동차 생산 대국 일본의 대형 자동차메이커사들이 지난해 체면을 구겼다. 7곳 가운데 6곳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5일 요미우리신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연결결산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미쓰비시 단 한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작년도 영업이익에선 전년대비 2.8% 증가한 2조4675억원을 기록해 선방했지만, 순이익이 24.5% 하락한 1조8828억엔을 기록했다. 지분을 보유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주가 하락 영향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르노·닛산 연합체 일원인 미쓰비시자동차는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1118억엔을 올려 일본 자동차 메이커 7곳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닛산의 영업이익은 44.6% 급감한 3182억엔에 그쳤다. 닛산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리콜과 부품 불량에 따른 생산정지 사태로 영업이익이 48.5%나 떨어진 스바루 다음으로 큰 폭이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개인 비리가 불거지면서 경영권 다툼도 발생하는 등 회사 내부로 인한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스바루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