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과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회담에서 WTO 분쟁 해결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개혁을 위해 미일 양국이 연대하가기로 했다.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 승소 결정을 내린 WTO 판정에 대해 "한국의 수입규제 조치가 협정 위반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아 분쟁 해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미국도 많은 사례를 통해 상소기구 문제를 통감해 왔다. 이런 형태로 일본이 상소기구의 문제의 희생이 되는 사태는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WTO 최고심판기구인 상소기구는 일본이 제기한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관련 제소 사건에서 1심 격인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의 판정을 뒤집고 한국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지난달 11일 판정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과 일본이 미군 주관 연합훈련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양국이 공동으로 해상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초계기 갈등' 이후 처음이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퍼시픽 뱅가드'(태평양 선봉) 연합훈련은 닷새가량 일정으로 오늘부터 시작됐다. 소식통은 "이번 연합훈련은 미군 주관으로 실시된다"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측에서 초계기 위협 비행과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로 갈등을 겪는 한국과 일본을 중재하기 위해 양국에 참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해군은 태평양 괌과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이날부터 시작된 4개국 연합훈련에 한국형 구축함(KDX-Ⅱ) 왕건함(4200t급) 1척을 파견했다. KDX-Ⅱ 네번째 함정으로 2006년 5월 진수된 왕건함은 전투전대의 지휘 통제함이다. 대공방어와 지상작전 지원, 대잠수함 전투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하푼 대함미사일, SM-Ⅱ 대공미사일, 5인치 함포 및 30㎜ CIWS(근접방어무기체계) 등으로 무장하고 있고, 대잠용 헬기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키로 했다. 23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조치 대상 제품에 대한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파나소닉이 현재 미국 조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다. 파나소닉은 (판매금지 조치) 내용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거래 중단은 해당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부 판매금지 조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6일 안전보장상 우려를 이유로 미국 기업 수입을 금지하는 거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자국 기업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자제품 부품 등 분야에서 현재까지 화웨이와 거래 실적이 있는 일본 기업은 100곳 이상이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수입금지 조치는 일본, 영국 이동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찬 자리에서 접할 음식을 무엇일까. 23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일본 번화가 롯폰기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로바다야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만찬으로 화로구이를 대접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밤 일본에 도착해 28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만찬이 열리는 로바다야키는 어패류나 고기, 야채 등을 손님의 앞에 있는 화로에서 구워주는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곳이다. 마이니치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친밀함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자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때 만찬 메뉴에 신경쓰며 '오모테나시(일본 문화 특유의 극진한 손님 접대)'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에는 도쿄 긴자 초밥집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준비한 것이었다. 또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에는 일본 소고기 와규(和牛)와 전복을 일본식 철판구이 레스토랑에서 대접하기도 했다. 아베 정권은 트럼프 대
[KJtimes=김현수 기자]25∼28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일 기간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방일을 앞두고 가진 전화브리핑에서 '방일 결과로 통상 및 안보 관련 발표할 것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것 같다"며 "(미일)관계와 관련한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일 무역협상 관련 합의가 있겠는가'란 질문에 "이번 방문 목적은 무역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레이와 시대' 개막에 따른 일본의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는 방문으로 동맹을 기념하는 기회"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이후 첫 국빈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하는 것에 대해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밤 일본에 도착한 뒤 다음날 아베 신조 총리를 비공식적으로 만나고 아베 총리와 함께 스모 경기를 관람한다. 이어 27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후 아베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은 뒤, 이날 저녁 일왕이 주최하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28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경시청이 '역대 최대급' 인력을 경호에 동원할 계획이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이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 시대 개막 이후 첫 국빈 방문"이라며 "경비에 투입되는 인력은 2017년 첫 일본 방문 때와 비슷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방문 당시 동원된 경비 인력은 1만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 경시청은 도쿄역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식 씨름인 스모를 관람하는 국기관 주변 료고쿠역 등 지하철 주요역사의 유료 사물함 사용을 순차적으로 중단해 모두 비우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하네다 공항에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골프를 치는 지바 골프장 인근에도 역대 최대 규모 경비 인력을 배치될 전망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동선을 따라서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테러대책 초동대응부대도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왕의 거주지인 왕궁을 방문할 계획임에 따라 주변 경비도 대폭 강화된다. 왕궁 주변 순찰을 강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내달 진행될 경제재정운영의 기본 방침에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과 관련 전국 평균 1000엔(약 1만818원)을 지향 목표를 포함할 방침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저임금은 최근 3년간 시급 기준 연 3% 가량 인상됐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가속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전국 평균으로 시급 874엔(약 9454원)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내달 기본 방침에는 구체적인 인상 폭을 명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향후 중소기업 등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임금 인상과 소비 확대를 함께 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직전 분기보다 0.5% 증가했지만, 개인 소비는 0.1%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급 경제위기가 닥치지 않는 한 10월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0%로 인상한다는 입장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내달 경제재정운영의 기본 방침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며 중소·소규모 사업자의 인건비 부담이 경영을 압박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0.92포인트(0.05%) 상승한 2만1283.3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는 이날 오전장 전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수출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4.09포인트(0.26%) 하락한 1546.21를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4월 무역수지 흑자 폭이 작년 동기대비 90.3% 줄었다. 미·중 무역마찰 등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 수출액이 6조6588억엔(약 72조78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무역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조5983억엔(약 71조4233억원)이었다.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04억엔(약 6538억원) 흑자로, 무역 흑자액이 작년 동기보다 90.3% 줄었다. 수출액 감소는 중국이 미·중 무역 마찰 속에 경기 감속을 겪는 상황에서 일본 제품의 중국 수출이 줄었지만, 일본이 외국에서 들여오는 원유, 컴퓨터, 휴대전화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의 무역 수출액은 반도체 제조장비가 41%,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21.5%, 자동차 부품이 15.6%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작년 동기보다 6.3% 감소한 1조2329억엔(약 13조3460억원)에 그쳤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재무성은 수출 감소의 원인을 특정하는 것이 어렵지만, 중국의 경기 감속이 일본 제품의 중국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미국이 일본에 농산물 조기개방을 요구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무역협상 실무 협의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로 농산물의 대일본 수출이 불리하게 됐다는 점을 제기하며 TPP 수준 이상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등 시장 개방을 조기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TPP 수준의 관세 인하에 응하려면 미국이 자동차를 포함한 공업 제품의 관세를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은 난색을 표했고, 양국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유제품 등을 중요 품목으로 내세우며 일본에 관세를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작년 연말 발효한 TPP를 통해 38.5%였던 소고기 관세를 TPP 가맹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일본은 향후 16년새 관세를 9%까지 낮출 계획임에 따라 미국이 TPP 가맹국인 호주나 캐나다 등에 일본 시장을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미국 측이 주장하는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나 수출 수량 규제 등이 다뤄지지 않았다. 미·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전통 씨름 '스모'를 관전하는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스모 경기를 관전한 뒤 특별 제작한 '트럼프 배(杯)'를 우승 선수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우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논란이 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를 관전 자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빈석이 아닌 스모 씨름판(도효·土俵)의 바로 앞에 위치해 박진감 있게 경기를 볼 수 있는 '마쓰세키(升席)'에서 경기를 즐길 계획이다. 이 자리는 스모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스마세키와 주위 인기 있는 자리가 경호로 사용되면서 이날 관계자들 외 이용이 불가능해 '민폐'란 비판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스모 팬들의 불만을 야기한 쪽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 정부라고 지적했다. 일본측이 격투기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스모 경기를 잘 접하도록 마쓰세키에 앉을 것을 제안한데 대해 미국 측이 스모선수가 넘어질 것을 우려하자,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경호원을 배치하는 쪽으로 합의를 봤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
[KJtimes=권찬숙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차 방문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 장관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21일 외교부는 강 장관이 22∼23일(현지시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의 이용: 기회와 도전요인'을 주제로 파리에서 열리는 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22일 오후 페루와, 23일 오후 일본과 각각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24일 프랑스와 오찬을 겸한 제3차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와 일본 매체들은 한일 정부가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 간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게 되면, 지난 2월 독일 뮌헨안보회 이후 3개월 만에 개최하는 것이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는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와 6월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한국 대법원의 강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소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21일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29.28포인트(0.14%) 떨어진 2만1272.4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는 이날 오전장 낙폭이 한때 141.30포인트(0.66%)를 기록했지만, 중국 증시 강세 영향으로 오후장 들어 전날 종가보다 반짝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밀려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4.62포인트(0.30%) 하락한 1550.30를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주간 첫 거래일을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20일 직전 거래일보다 51.64포인트(0.24%) 오른 2만130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실질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5% 오르면서 2분기 연속 성장세란 발표에 약 1%(179.97포인트) 상승하기도 했지만,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4% 상승한 1554.92로 거래를 마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일청구권 협정에 근거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한국에 요구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국회에서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에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한일 청구권협정은 분쟁이 발생했을 시 양국간 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 해결이 안될 경우 양국이 한명씩 임명하는 위원과 제3국 위원을 포함한 3명으로 구성된 중재위원회를 열어 해결하는 절차를 두고 있다. 일본 정부가 중재위 개최를 요구한데는 한국 정부가 정부간 협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월9일 정부간 협의를 한국에 요청하면서 '30일 이내'(시한 2월8일)내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요청을 받은 직후 일본 측 협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일반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 그러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나서 한일관계 악화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 정부가 대처에 적극 나설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고노 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