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증권가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모습은 양극화 자체였다. 주가가 종목에 따라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소위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현상이 그대로 확인됐다. 실제 이차전지 테마로 달아오른 국내 증시는 관련 종목들을 이끌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화장품과 바이오 중심의 종목들은 추가 이익 개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주가 하락화 모습을 드러냈다. <KJtimes>에서는 7월 희비가 엇갈린 종목들을 찾아 원인을 분석했다.[편집자 주] [KJtimes=김지아 기자] 7월 OCI(456040)가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OCI는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10.00% 오른 15만290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OCI의 상한가는 영국 넥세온(NEXEON Limited)과 697억3411만5000원 규모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SiH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대비 3.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6월30일부터 2030년6월29일까지다.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따라 계약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KJtimes=김지아 기자] "하청 업체에 일감 몰아주고, 하청업체 사장도 마음대로 뽑고,자녀들 '유령직원' 만들어 억대연봉도 챙기고…사장이 돼서 할 수 있는 나쁜 짓은 다했다." 최근 KT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듯 하면서 KT의 이권 카르텔의 '찐얼굴'이 드러나자 여론이 뜨겁게 질타중이다."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에 이어"만약에 내가 사장이 되면 나도 저렇게 한번 해보고 싶다"는 비정상적인 공감여론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난 18일 검찰은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신현옥 KT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을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신현옥 부사장에게 △공정거래법 위반 △하도급법 위반 △하도급법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문제의 KT텔레캅은KT 계열사로 건물 시설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전국에 있는 KT 사옥 관리를 하청 업체 4곳에 나눠 맡겨 왔다. 신현옥 부사장이 2021년 1월 KT텔레캅 관계자에게 압력을 가해 하청 업체 중 KDFS, KSmate
[KJtimes=김봄내 기자] ‘굴뚝산업 투자의 강자’로 통하는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의 ‘신뢰’에 문제가 생겼다. 한앤컴퍼니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으로 검찰의 집중조사를 받게 된 까닭이다. 이에 따라 한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 넘게 쌓은 공든 탑 무너질까(?)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사위인 한상원 대표는 모건스탠리PE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한앤컴퍼니 설립한 후 이 회사를 한국 최대 사모펀드(PEF)로 꼽히게 만든 장본인이다. 투자 회사만도 30여 곳에 이르고 펀드 운용 규모도 110억 달러(약 14조4000억원)이 넘는다. SK해운을 비롯해 에이치라인해운, 쌍용C&E, 케이카, 웅진식품(인수 후 매각), SK마이크로웍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마이셰프, SK D&D, SK 에코프라임, 한온시스템, 코아비스, 라한호텔 등에 투자했고 현재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전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이처럼 한앤컴퍼니를 한국 최대 PEF 반열로 성장시킨 가장 큰 무기로 ‘신뢰’를 꼽고 있다. 여기에 ‘집중투자’와 ‘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하면서 기업을 싸게 사들인 뒤 가치를
최근 자사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사주가 주가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취득이나 자사주 소각은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소각할 경우 주가가 널뛰곤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주가 안정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하지만 이처럼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기능도 존재한다. 일부 기업은 자사주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만 힘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KJtimes>는 자사주 보유 순위가 높은 기업들을 차례대로 분석하면서 이들 기업의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KJtimes=김지아 기자] 현재 국내 상장 기업 중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어디일까. 기업분석 사이트 '버틀러'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자사주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국내 가죽 제조업체 조광피혁(004700)이 1위(46.6%), 2위는 부국증권(42.7%)이다. 이번 회차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텔코웨어(42%)다. 자사주를 42.01%(나 보유하고 있는 통신장비 판매 및…
최근 자사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사주가 주가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취득이나 자사주 소각은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실제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소각할 경우 주가가 널뛰곤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주가 안정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하지만 이처럼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기능도 존재한다. 일부 기업은 자사주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만 힘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KJtimes>는 자사주 보유 순위가 높은 기업들을 차례대로 분석하면서 이들 기업의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KJtimes=김지아 기자] 현재 국내 상장 기업 중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어디일까. 기업분석 사이트 '버틀러'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자사주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국내 가죽 제조업체 조광피혁(004700)이다. 시가총액 3288억원인 조광피혁은 자사주보유비율이 46.6%로 1531억원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고배당…오너일가 배불리기?" 주식시장 눈총 한몸에 받는…
최근 자사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사주가 주가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취득이나 자사주 소각은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실제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소각할 경우 주가가 널뛰곤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주가 안정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하지만 이처럼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기능도 존재한다. 일부 기업은 자사주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만 힘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KJtimes>는 자사주 보유 순위가 높은 기업들을 차례대로 분석하면서 이들 기업의 속사정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KJtimes=김지아 기자] 현재 국내 상장 기업 중 자사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어디일까. 기업분석 사이트 '버틀러'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자사주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국내 가죽 제조업체 조광피혁(004700)이다. 시가총액 3288억원인 조광피혁은 자사주보유비율이 46.6%로 1531억원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보유비율 1위 기업 '조광피혁' 차명주식 논란은 계속 2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가면 장면 가옥 인근에 관정빌딩이 있다. 6층으로 이뤄진 이 빌딩 앞에 하나의 동상의 서 있다(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하 관정재단) 이종환 이사장(101세, 삼영화학 명예회장)의 흉상이다.이 이사장은 국내에서 '기부왕' 혹은 '기부 천사'로 통한다. 삼영화학과 고려애자 등 평생 일군 기업을 통해 장학재단을 출연하고, 해마다 100억원이 넘는 돈을 장학사업에 지원하고 있어서다. 재단 규모만 해도 1조7000억원으로 아시아 최대다.그런 이종환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성추문으로 고소를 당하는 등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다. 성추문 외에도 본지를 통해 횡령과 배임 의혹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까지 들어왔다. 사정당국에서도 본지 제보와 비슷한 내용을 세세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KJtimes>에서는 이종환 이사장의 두 얼굴을 추적했다. <편집자 주>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 1월 중순, 본지는 이종환 이사장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앞서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성추문 의혹도 포함돼 있다. <본지>는 우선적으로 횡령 및 배임 의혹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 이사장과 관련돼 있거나 과거
[KJtimes=김지아 기자]소액주주들의 시대가 돌아왔다.법인세법에서 '소액주주'란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소유한 주주를 말한다. 개인 투자자 1500만명 시대, 기업들이 영향력이 확실해진 소액주주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와 기업과의 상관성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경영진에 등을 돌린 소액 주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설 수도 있고, 소액주주들이 주요 의사 결정에 장애물로 등장할 수도 있는 지금. 자칫 경영권까지 흔들릴 수 있는 소액주주들의 존재가 궁금하다.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 바 '3% 룰(Rule)' 시행으로 소액 주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최근 기업들의 주주와의 실랑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소액주주와 소통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집단 행동이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의 한 IR 담당자는 "소액주주들은 요즘 소셜미디어(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결집하고 실제 집단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며 "이같은 특징을 가진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이 커질 경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를 압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롯데가 인천지역에서 잇속만 챙기고 인천지역을 푸대접하고 있다는 한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6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롯데가 구월동에서 롯데백화점 운영을 비롯해 대규모 롯데타운을 추진하는 만큼 인천지역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2019년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을 인수한 후 4년이 지나도록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이 0원으로 알려졌다며 “신세계백화점이 매년 3000만원 이상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과 인천시와 협약으로 2017년까지 19년 동안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약 44억원을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것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측은 인천교통공사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가스자동차단기 지원 등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산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이 부산시 공익사업에 2020년 6억원, 2021년 95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4625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롯데
[KJtimes=김지아 기자] 주주총회의 시즌이 한창이다. 사전적 의미로 '주주총회'는 주식회사의 경영주체는 주주이며, 그 주주가 소유주 수에 따라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주식회사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기관을 말한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대표이사가 소집하고, 정기주총은 결산기가 종료되고 석달 이내에 개최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그 다음해 3월말까지 정기주총을 열어야 한다. 주총결의가 필요한 긴급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임시주총을 열 수 있다. 또 발행주식수의 5% 이상을 소유한 주주도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다. 주주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가지며 의결권 행사는 직접 참석은 물론 위임장을 작성해 대리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2개 이상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서로 다르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가진 주주 등 경우에 따라서는 의결권이 제한되기도 한다. 주주총회는 대부분 보통결의(과반수 출석, 출석주주 과반수 찬성)가 적용되지만 정관변경, 자본감소(감자), 영업양도, 이사해임 등은 특별결의(과반수 출석,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가 필요하다. 이런 주주총회가 이미 시끌벅적하게 끝난 기업도, 조용히 갈등을 덮으려
[KJtimes=김지아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 신사옥 글로벌R&D센터가 '이재명 성남시장發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이 같은 특혜 의혹으로 인해 3월 24일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둔 권오갑 HD현대 회장과새 성장동력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는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의 행보도 재주목받고 있다. 문제가 된R&D센터는 범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한HD현대가20년 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건물이다.최근 검찰이이재명 성남시장 재직 시절 힐튼호텔 부지 관련 특혜 의혹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의 GRC 신사옥 부지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힐튼호텔 부지와 유사한 조건으로 임대 및 향후 매입 조건 등이 주어진 점 등이 부각됐다. 이 같은 의혹을 보도한 일요서울은 "무엇보다 성남시가 해당 부지를 두고 HD현대 측과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데다 향후 추가 건축도 가능하도록 용도 변경까지 선제적으로 해준 것으로 보여 논란이 뜨거울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남시는 2016년 12월 공유재산의 일부 토지에 당시 현대중공업그룹의 '통합 R&D센터' 신축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에
[KJtimes=김지아 기자] 3월 셋째주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기업은 (주)한진이다. 조 에밀리 리(조현민)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전해졌다. 조현민은 17일 전자공시를 통해 (1월 30일) 의결권 있는 주식을 1600주, (1월 31일)750주, (2월 1일)1250주, (2월 2일)972주를 취득했다.조 사장의 주식 보유 수량은 기존 4809주에서 9381주로 늘었다. 주당 2만1739원(2만1816원, 2만1919원, 2만1969원)으로 사들였으며, 한진은 조현민씨의 주식취득 이유를 '단순취득'이라고 보고했다. 4일 동안 그가 취득한 주식의 가격은 9989만7018원이다. 약 1억원 정도. ◆조현민 주식 매입은 표 대결 위한 목적(?)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너 일가와 소액주주들의 표대결 가능성이 커져 지분을 늘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현재 (주)한진 주주들은 주가 하락과 함께 오너 리스크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데, 특히 (주)한진이 주총 안건에 조현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 상태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주)한진의 소액주주들은 반대표를 행사할 가
[KJtimes=정소영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한 공인중개사가 동양OOO 오피스텔 세입자와 건물주를 속이고 보증금을 가로채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해 해당 건물에 입주한 세입자 수십명이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해당 오피스텔 입주자 A 씨에 따르면 OO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B씨는 오피스텔에 계약하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보증금을 부풀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계좌로 보증금과 월세를 입금 받는 형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해당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대학생과 청년 직장인, 노인들로,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계약 시 보증금을 반드시 집주인 계좌로 입금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공인중개사 B씨는 이 같은 점을 악용해 약50가구를 상대로부동산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의 집주인에게는 계약 사실을 숨기고 공실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사기 사건 피해 사례를 보면 B 씨는 집주인에게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을 받겠다 했으나 실제로는 2000~4000만 원까지 보증금을 부풀려 나머지 금액을 빼돌렸다. 현재 보증금 피해 금액은 한 가구 당 최소 1000만 원부터 최
[KJtimes=정소영 기자]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 물류센터 소속 노동자들이휴게시간과냉난방 장치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야간노동 등 장시간 노동과 높은 노동 강도, 산재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은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은 사건을 은폐하기 급급하다"며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월 24일 쿠팡 물류센터 중 하나인 인천4센터 소속 노동자 A씨가 퇴근길에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2월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노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노동자를 추모했다. 쿠팡노조는 "노동자 A씨는 지난 6년 동안 쿠팡 인천4센터에서 OB공정, 왓쳐, IB공정 등에서 일했다"며 "그는 말수가 적었지만 성실하고 소중한 동료였다"고 밝혔다. 이어 "2월 24일도 근무를 마친 그는 센터를 나와 셔틀버스를 타러 갔으나, 끝내 버스를 타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며 "주변의 119 신고로 앰뷸런스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고 애통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현장 동료들에게 고인의 장례식장 위치를 공유하지 않아 고인의 빈소
[KJtimes=김지아 기자] "한결같은 롯데그룹의 이미지" "원래 롯데그룹이 그래~"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기업 이미지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의 수장은 신동빈 회장. 신 회장의 야심찬 경영수완에 직원들은 내심 만족을 하면서도 '보수적이고' '융통성 없는 그룹이미지' 등은 그룹 성장 동력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승인 양극박 납품 논란?" 롯데알미늄, 수년간 미승인 기기로 양극박 제작·납품해 최근에는 롯데알미늄이 수년간 미승인 양극박을 업체에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그룹 신뢰도 추락과 함께 롯데그룹의 미래 산업으로 육성 중이던 2차전지 분야 미래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업계 및 보도에 따르면, 롯데알미늄 측이 최근 "미승인 기기로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납품했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한다"고 밝힌 것에서 시작됐다. 롯데알미늄 측은 다만 미승인 납품 물량이 많지 않고 미승인 양극박과 승인 양극박 품질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고객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롯데알미늄이 미승인 양극박 납품을 한 기간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최소 2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