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도요타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신형 캠리의 출고가격이 그랜저HG를 대놓고 겨냥한 듯 책정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신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춰 출시한 점이 주목된다. 지난 18일 도요타는 신형 캠리를 발표하면서 2.5모델의 가격을 339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랜저HG 럭셔리 풀옵션(3567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실제 도요타는 현대차의 그랜저 2.4를 캠리의 경쟁차종으로 자주 거론했다. 두 모델을 비교했을 때, 캠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캠리의 바디 길이는 4805mm로 그랜저의 4910보다 짧지만 실내길이와 실내 폭은 각각 2100mm와 1579mm로 그랜저 실내 길이와 실내 폭인 2075mm와 1567mm보다 길고 넓다. 연료효율도 근소한 차이지만 캠리가 10.49km/ℓ로 그랜저의 9.38km/ℓ보다 앞선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도요타의 공세에 대항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모델의 가격은 언제나 전 모델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 통념처럼 굳어진데다가, 이러한 캠리의 공세 한 번에 똑같은 방법으로 대응한다면 안방에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
30일 오전, MBC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김재철 사장 퇴진 및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고 있다. [kjtimes=한길 기자]
박원순 시장의 뉴타운·정비사업 정책이 베일을 벗었다. 인권을 우선시하고 주거권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30일 오전, 기자설명회를 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세 가옥주와 상인, 세입자 등 사회적 약자가 더 이상 눈물 흘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전면철거 방식의 뉴타운·정비사업 관행을 바꿀 것이라는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新정책구상’을 발표했다.박 시장이 강조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대적으로 소유자 위주였던 뉴타운·정비사업 방향을 거주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 ‘주거권’을 ‘인권’ 차원에서 다루도록 사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성과 전면철거 중심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공동체 마을 만들기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내용 등이 주요 골자다.이번에 박 시장을 통해 발표된 서울시의 新정
국내 제약업계의 ‘빅 3’ 가운데 한 곳인 유한양행의 작년 영업이익이 2010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약가인가제도가 시행되면 영업이익 급감이 불가피해져 시장 상황이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의 전자공시를 들여다보면, 2011년 매출은 6675억 원으로 2010년(6493억 원)보다 약 2.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10년 920억 원에서 2011년 492억 원으로 무려 46%나 급감했다.당기순이익 또한, 2010년 1343억 원에서 지난해 854억 원으로 약 36%나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 저하의 원인으로는 매출원가 상승, RD비용 증가, 원료의약품 수출 감소,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 등 관계사 배당금 수익 감소, 일부 제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유한양행은 올해로 출시 80주년을 맞으며 장수 국민의약품으로 자리
일본 최대의 철강회사 ‘신일본제철’이 도요타자동차에 대한 강판 가격 인하 결정으로철강 가격 인하 여파가 다른 국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이 내수시장을 우선 지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협상 막판에 도요타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전했다.도요타자동차에 공급하는 2011회계연도 하반기(2011년 10월~2012년 3월) 자동차 강판 가격은 상반기에 비해 톤당 5000엔이 인하된 수준으로 이전보다 4%가량 낮아졌다.처음에는 가격 인하에 부정적이던 신일본제철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경쟁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도요타의 수익성 악화를 우선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작년에 불거진 신일본제철과 도요타의 협상 줄다리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
도요타 자동차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세계 판매 대수 감소로 세계 1위 자리를 GM에 내줬으며 폭스바겐에게도 밀렸다. 또 작년에는 자국 시장에서 40년 만에 최저 판매를 기록,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던 글로벌 업체의 위상이 크게 꺾였다. 지난 27일 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2011년 일본 국내 판매 비율이 2010년 대비 23.3%나 감소한 120만976대로 1972년 이후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도 276만28대로 15.9% 감소했고, 수출도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외 생산도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의 감소로 4.0% 줄어든 416만8천785대를 기록했고 수출도 10.1% 감소한 156만8천941대로 추락했다. 글로벌 생산 대수도 692만8천813대로 전년 대비 9.1%가 감소했다. 도요타의 부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감산과 에코카에 대한 보조금 종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태국 홍수로 인해 출고 대기 차량을 전량 폐기하는 등 글로벌 현지 시장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이 같은 부진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요타의 2012년 판매 목표는 작년대비 21
올해 5월부터 비아그라 복사약 시장을 놓고 국내 제약사들의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발기부전 시장을 10년 넘게 장악해 온 비아그라 주성분 특허가 올해 5월 종료됨으로서 연간 30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발기부전 시장을 놓고 국내 제약사들의 일대 혼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식약청에 비아그라 복제약을 팔겠다고 신청한 국내 제약사는 총 26곳, 제품도 일반적인 알약형태에서 벗어나 씹거나 녹여먹는 형태로 만들어져,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분주하다.비아그라 복사약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A업체 관계자는 “복사약이지만 오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비아그라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고, 15000원 정도에 유통되던 기존 비아그라 가격보다 저렴한 10000원 전후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원조 비아그라 제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한국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일본인들을 밀어내고 최대의 큰손으로 등극하는 등 중국의 한국 내 부동사 투자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중국의 부동산 포털서비스 소우팡왕(搜房網)에 따르면 “작년 9월 말까지 중국인들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이 무려 300억 위안(5조58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한국에 투자된 금액만 1,000억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가 올해 6월말 336만㎡로 집계돼 232만㎡이었던 지난 2007년 말과 비교해 28%나 늘었다. 이는 서울 여의도보다도 넓은 면적이다. 그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손도 일본인에서 중국인으로 넘어갔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인의 투자 액수는 790억 원으로 중국인의 953억 원에 못 미쳤다. 부동산 관련업계에서는 정확한 수
포스코의 특징은 전문경영인 체제다. 한국 특유의 재벌경영체제와 다른, 쉽게 말해 오너家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최초 회사가 설립된 1968년도, 전신인 포항제철주식회사라는 공기업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000년 민영화 작업을 거쳤고 국내 대기업의 족벌 경영체제에서 엿볼 수 있는 ‘대주주’라고 부를 만한 개인이나 집안 또는 세력이 딱히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5.33%)이며 신일본제철(5.04%), SK텔레콤(2.85%) 순으로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포스코의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일가? 총 12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이사회다. 최고경영자 선임 등 주요 결정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며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7명은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재벌체제와 상이한 지배구조를 가진 포스코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33조 4797억 원), 조강 생산량 기준(3370만 톤) 세계 4위인 최고의 글로벌 철강 기업이다. 은퇴하거나 현역에 있는 경영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선진국형 지배구조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자체 만으로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한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을 필두로
BBK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이색적인 1인 시위가 대한민국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슈의 진원지는 지난 26일, ‘푸른귀’라는 이이디를 사용하는 한 여성이 비키니 착용 후 자신의 상반신을 찍은 사진 한 장이다.그녀는 “타고 난 신체적 특성 탓에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한다”며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글귀를 가슴부위에 새겨 넣고 엄치를 들어 보이는 모습을 게재했다.“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영하로 추정되는 날씨 속에 상의 탈의를 감행했다”는 그녀는 “혹여 불쾌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즐겁고 유쾌하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재치 있는 멘트까지 덧붙였다. 그녀의 이색 1인 시위는 지난 6일 처음 걸음마를
작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독일차 브랜드가 전반적인 인기를 구가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는 하락세를 걸었다. 예년보다 신차 출시 계획이 줄어든 2012년, 일본차 브랜드가 지난해의 부진을 어느 정도까지 만회할지에 대한 내용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관전 포인트를 쥐고 있는 2012년, 자동차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줄 신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국내 업체들 "선택과 집중",신모델은 줄이고 스펙은 올리고...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는 작년에 비해 적다. 대신 페이스리프트와 엔진 라인업을 보강한 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새해 첫 신모델로 중형왜건 i40를 세단으로 개조한 ‘i40 세단’을 출시했다. 유럽시장에서 선출시 이후 국내에서 소개된 것으로, 지난해 현대차의 다른 모델에 주력모델자리를 양보한'쏘나타'의배려를 얼마만큼 실적으로 보답할지관심이 모아지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0년 처음 선보인 싼타페가 2005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올해 제 3세대의 위용을 갖추고 시동을 켤 전망이다. 성능과 디자인에서 과연 얼만큼 새로운 버전으로 질주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싼타페와 함께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 쿠페’도 출시를
LPG 중고차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5년 이상 지난 차량에 대한 일반인 구매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지난 달 중고차 관련업계에 따르면, 5년 이상 된 LPG 중고차를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다는 개정법이 시행된 이후 도리어 이전보다 LPG 중고차 구입이 더 힘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관련법 시행의 취지는 LPG 중고차의 재산적 가치 손실을 막고 저렴한 유지비를 일반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었지만, 매물부족으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한 가격 부담이 LPG 중고차를 구입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속에서 일반인들에게는 휘발유 가격보다 45%이상 저렴한 LPG 중고차는 경제적 절감효과가 큰 만큼 인기가 많아 연말과 연초 비수기도 따로 없다”며, “시행 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LPG 중고차 가격이 시행 후 2개월이 지나도 LPG 중고차의 연식과 주행거리, 차량 상태와는 무관하게 차량에 따라 최소200~400, 많게는 600~700만원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거래되는 2005~2006년식 그랜저 TG의 중고차 시세는 1200~1600만원선으로 한달 사이 평균 200
현대차가 에콰도르에 ‘포니’를 수출하기 시작한1976년 이후,2011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3570대, 해외 336만833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2.3% 증가한 총 405만1905대를 판매했다. (CKD 제외) 국내 판매증가 추이를 들여다보면, 2010년보다 3.6%증가한 68만 3570대를 판매했으며, 아반떼가 형님격인 그랜저와 쏘나타를 제치고 총 13만987대를 판매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올랐다. 그 뒤를 이은 그랜저는 10만7584대, 쏘나타는 10만4080대를 판매해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엑센트 2만3902대, 제네시스 2만3088대 등 국내에서 기록한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는 42만1696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SUV 모델인 투싼ix와 싼타페의 경우 각각 4만3188대와 2만6096대 등 모두 7만6814대가 팔려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보다 5.9% 늘어난 15만2695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만2365대로 전년보다 2.1% 감
- 한국이 일본, 미국 앞선다고 생각- 최고의 경계대상은 일본보다 독일이 압도적으로 높아한국 소비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국가는 독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던 일본의 잠재력은 현재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마케팅인사이트가 실시한 2011년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제조국가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독일이 뽑혔다.그 다음은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앞선다고 보았다. ‘09년 조사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앞섰으나 2년 사이에 역전이 일어났다. 경계해야 할 나라로 독일을 꼽은 비율이 일본보다 더 높아 일본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사에서는 한국,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 10개를 제시하고 ‘최고급 차
서울시가 대포차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빠르면 이번 달부터 펼쳐질 지도·점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집중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5일,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대포차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차량번호판 영치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단계부터 대포차를 차단하고자 1월 30부터 2월29일까지 한 달간 중고차매매상사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대포차’란 등록된 행정문서상의 소유자와 실제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를 지칭하는데 그동안은 대포차의 유통경로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힘들어 의무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되지 않았거나 3회 이상 정기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대포차로 간주해왔다.주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