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새해 첫날부터 적용된 담뱃값 인상으로 편의점에서 담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오르기 전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의 공급 물량 부족까지 겹쳐 이른바 ‘인기 담배’는 이미 완판됐다. 2015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됐고 음식점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등 가격과 비가격 금연 정책이 동시에 시행됐다. 서울 곳곳의 편의점 등 담배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적용되는 4500원의 가격표만 붙어 있었다. 이날 인터넷에는 미리 담배를 사둔 사람들이 싼값에 팔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담뱃값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일부 애연가들은 이미 연말경에 이곳저곳 마트로 발품을 팔며 한 두 값씩 사둔 경우도 있었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새벽녘에 두 사람 정도만 담배를 찾았을
[KJtimes=견재수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이 1일 새해 인터뷰를 통해 횡령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회장은 충분히 처벌을 받았고 이제 SK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가석방·사면 얘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경제단체장이 직접 이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절반가량을 복역했다. 지난 연말까지 수감 700일을 채웠다.박 회장은 “대기업 총수에 대해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일절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이러고저러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고 그냥 편드는 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이해 대변을 잘못하다간 다수의 상공인이 인정받을 수 있
[KJtimes=견재수 기자]LG전자가 혁신적인 세탁 기술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아래에 소량 세탁이 가능한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LG전자만의 혁신적인 세탁 솔루션. LG전자가 선보이는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는 상단의 대용량 세탁기와 하단의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따로 혹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분류해 두 세탁기 에 각각 투입해 원하는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건설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인 법정관리 개시를 법원에 신청함에 따라 변제 과정에서 원금을 돌려받기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동부건설 회사채(1360억원) 가운데 일반투자자 보유분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는 907명이 총 227억원을, 법인은 12개사가 8억원을 갖고 있다. 나머지 1125억원어치의 회사채는 산업은행,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금융기관의 몫이다.금융권에선 위태롭던 동부건설이 전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자들은 손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원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얘기다.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받아들이면 동부건설의 채권과 채무는 동결되며 이와 함께 법원은 경영관
[KJtimes=최태우 기자]동부건설 법정관리 후폭풍 우려가 확산되면서 동부그룹 다른 계열사로 부실이 전이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금융당국이 동부건설 부실화가 예견됐던 만큼 당장 금융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협력업체 연쇄 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금융권에서 이번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이 다른 계열사의 부실로 급속히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견된 데다 다른 계열사들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다른 계열사가 추가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의 위험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
[KJtimes=정소영 기자]동부건설[005960]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회생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업계와 금융권 안팎에선 법정관리가 워크아웃보다 유연하지 않고 오래 걸리는 만큼 동부건설 정상화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걸림돌로 꼽히는 것은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이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함에 따라 법원은 1개월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재무구조와 회생 가능성에 관한 조사와 보고를 거쳐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할 경우 본격적인 회생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앞서 지난 9월 채권단이 동부건설에 대
[KJtimes=견재수 기자]동부건설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 후폭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회생 가능성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타격을 받은 곳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당장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해야 하는 등 부담을 지게 된 탓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부채는 금융채무 3606억원, 상거래채무 3179억원으로 총 6785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는 협약채권이 1830억원, 적용받지 않는 비협약채권은 1776억원으로 나타났다.협약채권 가운데는 동부화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27억원, 동부생명의 공모사채 200억원 및 BW 87억원 등 동부그룹 계열 금
[KJtimes=견재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1일, 경기 김포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4개 단지에 대해 입주자 280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다음 달 7∼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단지는 양곡2, 양곡6, 양촌1, 마송10단지 등 4곳이다. 전용면적 46∼51㎡형의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LH는 이번 김포 지역 국민임대주택의 신청 자격을 완화해 공실률이 높은 평형에 한해 소득기준을 기존 대비 150%(3인 가족 기준 월 483만6525원)로 완화하고 선착순으로 입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LH의 국민임대주택을 신청하려면 무주택 가구주로서 월 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인 322만4350원(3인 이하 가구 기준)이면서 자산보유 기준(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2494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기준소득 초과자는 초과비율에 따라 할증된 임대조건으로 계약을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는 31일,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밀크 VR’을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밀크’는 매일매일 우유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 삼성전자의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명이다.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서비스 ‘밀크 뮤직’과 동영상 서비스 ‘밀크 비디오’가 출시된 바 있다.‘밀크 VR’은 액션, 뮤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의 채널로 다양한 주제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제공한다. 1분에서 10분 정도의 분량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콘텐츠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동안 업데이트된다. ‘밀크 VR’은 특히 스트리밍 방식 외에 4K X 2K 급의 고화질 컨텐츠를 사용자가 다운로드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도 가능
[KJtimes=견재수 기자]을미년(乙未年) 새밑. 한국경제에 저성장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침체’와 ‘도약’의 기로에 선 중대한 순간이다. 사실 한국경제를 둘러싼 악재는 만만치 않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과 러시아,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국제정세가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일본의 엔저 폭풍도 여전하다.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신흥국들의 재정 악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는 형국이다. 글로벌 정세가 이렇다보니 우리 경제에도 타격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들 모두가 한국경제의 주요 수출 루트이자 글로벌 시장의 개척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의 내수부진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단기적인 저성장 징후가 문제가 아니다. 저성장 추세화와 고착화에 대한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저금리와 저물가,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는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WAM7500/6500, 커브드 사운드바 등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CES 2015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WAM7500/6500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오디오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앞 쪽뿐 아니라 360도 방향으로 방출하여 어느 위치에서나 좋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최첨단‘오디오 랩(Audio Lab)’의 시설과 오디오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제품이다. 삼성은 이 제품에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수직 전 방향으로 퍼지게 하는‘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라는 특허기술을 적용
[kjtimes=견재수 기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주범인 윤창열씨 석방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전 영등포교도소장과 교도소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교도소장인 지씨 등이 지난 2009년 수감 중이던 윤씨 측으로부터 석방관련 로비와 특별 접견 허가 등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윤씨 측이 전직 국회의원에게도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석방 로비 자금 명목으로 윤씨 측근에게 3300만원을 받은 트로트가수 하동진씨가 구속기소됐다. 2000여만원을 받은 교정위원 김모씨는 지난달 초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력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지난 2001년
[kjtimes=서민규 기자] 2015 을미년을 이틀 앞두고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를 보고 귀경하는 길은 이보다 2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10분이 소요되며 귀경길은 이보 긴 7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동선 강릉방향은 31일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경에는 여주분기점-만종분기점을 비롯, 42km 구간에서 정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날인 1월 1일에는 해맞이를 마친 사람들이 오전 일찍부터 귀경을 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방향 횡계나들목-둔내나들목 등 58km 구간에서 혼잡이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31일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날보다 8% 늘어난 425만대로 추산했다. 1월 1일 예상 교통량은 350
[kjtimes=정소영 기자] 회사 인감을 빼돌려 5억원 가량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대한주택보증 직원이 감사원에 덜미가 잡혔다. 20일 감사원은 대한주택보증과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 결과에서 채권담당업무 직원 A씨는 작년 7월 출금할 수 있는 회사 공탁금 5억2000만원 상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속 팀장이 보관하고 있던 회사 인감을 빼돌려 자금 인출에 필요한 서류를 꾸몄다. A씨는 5개월 뒤인 12월에 조작된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이 돈을 출금했고 자신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돈을 송금한 뒤 자신의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썼다. 주택보증이 정부 기준에 맞지 않게 명예퇴직금을 과다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명퇴 제도와 관련해 근속 20년을 기준으로 명퇴금 또는 조
[kjtimes=정소영 기자] 앞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도 신용(체크)카드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한국도로공사 구간에 신용카드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는 정책을 우선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에는 민자고속도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나 현금, 선불교통카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소액결제가 생활화 돼 있는 요즘, 지갑에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불편함을 간혹 겪기도 한다. 국토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통행료를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복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별도로 현금을 챙기거나 휴게소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번거로움 및 소요시간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