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오는 28일까지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는 2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식당, 술집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매장 이용이 금지되고 포장이나 배달주문만 가능하다.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서도 오후 9시 이후에는 매장 내에서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하지만 일부 개념이 없는 손님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제대로 가리지 않거나 오후 9시 이후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는 등의 법규 위반으로 편의점 종업원과 마찰을 빚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이후 손님들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부쩍 늘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마스크로 코나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손님들이 종종 있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면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비웃거나 콧방귀를 뀌며 무시하기 일쑤”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오후) 9시 이후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섭취가 금지돼 있다고 설명을 해도 나
[KJtimes=견재수 기자] 반(反)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측이 법원에 낸 ‘한진칼의 연내 신주 발행(산업은행이 인수)’ 중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조원태 vs 反조원태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측 우세승으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反조원태 측 내부에서는 진작 3%만 더 지분을 확보했으면 산업은행이 항공업 구조조정 명분으로 끼어들 수 없었을 것을 강성부 KCGI 대표가 너무 시간을 끌다가 산업은행이 개입할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됐다며 강력 비난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각자 생로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우선 반 조원태 연합 중 권홍사 반도 회장(19.2%, 약 7500억원)의 경우 차후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정리할 시기가 도래하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릴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강 대표에게는 “다시 한 번 판을 짜보라”고 권유 중에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현 상황에서 권 회장이 발을 뺄 경우 세상에는 ‘실패자’로 낙인이 찍힐 수 있어 무조건 현재 지분은 유지하고 다시 찾아올 기회를 노리지 않겠다는 것이 중론이다. 권 회장의 이 같은 의중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
[KJtimes=견재수 기자]IT(Information Technology), 공유경제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업 같은 기존 전통산업의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4차 산업혁명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충격은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과 산업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이 절대다수였던 시대가 저물고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가 시작되면서 고용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창궐 이후 기존 항공·여행업계 종사자들은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거나 무급휴직 상태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의 2020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 동월 대비 1.4%p 하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지속되면서 직장뿐만 아니라 실업자나 대학생들의 경우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고용시장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이렇게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식당, 카페 등에서 출입명부와 체온체크,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대형 매장 등에서는 2단계 수준의 자체 방역이 여전히 시행중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서 매장 내 코로나19 방역은 각양각색이다. 체온체크의 경우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출입명부 작성은 많은 곳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한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상당수 자영업소들은 수기로 적는 출입명부를 배치만 해놓는 시늉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출입명부에 개인정보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귀찮다는 이유로 종업원이 권유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게들이 매장 문을 닫은 채로 영업을 하다가 보니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돼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유명 커피전문점 A사는 고객들에게 고지를 통해 자주 환기를 시키고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수만명씩 쏟아지고 있는 미국, 유럽 등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은 하루하루가 불안과 공포의 나날일 것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을 벗어나 돈을 벌어 성공하고 꿈을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 나라로 이민이나 취업, 유학을 간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은 급반전되고 있다. 외국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유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최근 기자는 지인 A씨로부터 자신의 아들이 몇 년 전 중국의 유명 IT기업에 스카우트 돼 직장을 다녔었는데 몇 달 전 중국 생활을 접고 국내 대기업으로 이직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A씨에 따르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확산 때 며느리와 손주는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아들은 직장 문제 때문에 계속 중국에 머물러 있었고 지난 7월 귀국했다. 그의 아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고 고액의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국내 기업으로 유턴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바이러스 사태 이후 가족과 건강에 대한…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일본의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개최 예정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여 명을 넘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여서 도쿄올림픽의 발목을 잡고 있다. 더불어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고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방사능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정감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대한체육회의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 방사능 안전 대책 자문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체육회의 자문 요청에 대해 원안위는 “위원회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대한체육회가 자체적으로 판단하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대한체육회가 원안위에 자문을 요청한 사항은 일본 현지 방사능 측정 지수 신뢰도, 방사능 오염에 따른 선수단 및 관광객 안전 확보 방안, 선수단 방사능 사후관리 방안, 식자재 등의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이다. 자문 내용만 놓고 보더라도 원안위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이렇다 보
[KJtimes=견재수 기자]아르바이트(이하 알바)도 직업인 시대가 됐다. 시간당 시급제로 일정 기간 동안 일을 하고 그 시간만큼 계산해서 돈을 받는다. 이마저도 최저 임금 상승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알바 일자리가 급감, 일반 직장의 취업난 못지않게 알바 구하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어렵사리 알바를 구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고용주와 손님들의 ‘갑질’이 알바들을 힘들게 한다. 이렇다 보니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알바를 그만두는 사례도 수두룩한 실정이다. 최근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A씨는 내년 3월 대학 복학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5군데에 이력서를 냈는데 이 중 1곳인 편의점에서 두 달째 알바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주의 갑질과 폭언에 알바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A씨가 속내를 털어놨다. A씨는 “최근 몇 달 사이 그만둔 알바만 수십 명이라고 (전 알바로부터) 들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 알바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그만둘 정도면 (점주의) 횡포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급 8590원을
[KJtimes=견재수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동물을 해하면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러한 사실을 미처 몰랐던 반려동물 주인들 중에는 어떻게 ‘생명’을 ‘물건’으로 취급할 수 있느냐고 분개한다. 얼마 전 A씨는 기르던 반려견이 서울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흘 뒤 숨지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A씨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주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한 지인으로부터 반려동물 관련 카페 ‘동물톡’ 운영자 H씨를 소개 받아서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 대한민국 법률상 반려동물이 생명체가 아닌 ‘재물’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수술을 받고 멀쩡하던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회복 중에 숨진 건 명백한 의료사고라며 담당 수의사와 동물병원에 항의했지만 수의사는 ‘유전적인 희귀질환’이라며 발뺌을 했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동물법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지만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정황상으로 볼 때 수술 이후 동물병원 측의 관리소홀로 인한 의료사고로 보기에 충분하지만 진료기록만 놓고 보면 문제점을 찾기 힘든데다 반려견을 화장하는 바람에 부검을 통해 반려견 죽음의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병원과 요양(병)원이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가족들도 면회가 금지될 정도로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거나 입원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같은 지병을 앓고 있다 보니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가족들은 부모님의 근황을 해당 시설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 듣는 게 고작이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기자는 지인 A씨의 어머니 B씨가 요양보호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A씨의 어머니는 경기도 소재 OOO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요양보호사 C씨가 어머니의 뺨을 때렸다는 것이다. 턱이 돌아갈 정도의 강도였다고 한다. 당시 옆에 함께 입원해 있던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요양병원은 C씨를 해고를 하고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C씨의 (어머니)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며 “어머니가 저하고 둘이 있을 때 ‘C씨로부터 배를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머니) 면회가 안돼서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장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6개월 이상 장기화되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재택근무나 순환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직장인들이 이른바 ‘디지털 유목민’(사무실에서 일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카페, 공공 도서관, 협업 공간 등에서 원격으로 근무) 신세가 되어 사무실이 아닌 카페나 도서관, 독서실 등을 전전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재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수도권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못하게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재택근무자나 프리랜서들이 업무를 위해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 카페 내 매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디지털 유목민들이 업무공간을 찾아 헤매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는 “재택근무 시행으로 집에 있다 보면 아이들 때문에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카페에서 주로 업무를 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되어 패스트푸드점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전전하며 일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
[KJtimes=견재수 기자]대구 지역 신천지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진 사태 이후 잦아드는 것 같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280명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27일 44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신규 발생수가 일주일 째 300명대에서 200명대를 유지, 대유행 전 단계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사람들이 10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최소한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과 관공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구점에 근무하는 한 지인에 따르면 최근 의자를 구매하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그는 “손님이 매장을 방문하면 제품 추천을 위해서 사용 용도를 물어보게 되는데 상당수 고객들이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하게 돼 장시간 앉아있어도 편한 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발 집합금지로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들도 반짝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6일까
[KJtimes=견재수 기자]지난 주 주말 지인의 부친이 돌아가셔서 부산 지역의 OO장례식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장례식장 입구부터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이 이뤄졌다. 그런데 장례식장 입구에서 철저하게 이뤄졌던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장례식장 안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문상을 위해 방문한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따닥따닥’ 붙어 좌식형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옆에 앉은뱅이 테이블 10여 개가 있었지만 텅텅 비어 있었다. 장례식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상주와 상조 직원들뿐이었다. 이 광경만 놓고 본다면 코로나19 이전과 전혀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정부는 장례식장, 예식장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예방지침으로 정해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소규모로 발생하면서 상당수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감염증 차단 목적 보다는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OO장례식장이 소재한 부산 지역의 경우 러시아
[KJtimes=견재수 기자]장마가 한창이던 지난 1일 오전 10시경 서울에서 경기도 평택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세차게 내렸고 와이퍼가 쉴 새 없이 움직였지만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그러던 중 터널을 통과하게 됐는데 갑자기 비가 가랑비로 바뀌었다.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엄청난 폭우가, 한쪽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점점 날씨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수준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여름 장마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최근 수년과 비교해 볼 때 지속 기간이 길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강수가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기상예보를 위해 최첨단의 기상위성과 슈퍼컴퓨터를 동원한 기상청도 이번 장마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장마전선이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럭비공을 연상 시킨 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한쪽은 비가 내리고 다른 한쪽은 비가 내리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번번이 빗나가기 일쑤였고 일명 ‘오보청’이라는 비난까지 쏟아졌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
[KJtimes=견재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병원에 간호사로 취업이 되서 좋아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출근한지 세 달도 채 안 된 지금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할지를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프다.” 지난 5월 A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한 딸을 걱정하는 한 아버지의 하소연이다. 기자와 지인 관계인 B씨는 최근 식사 자리에서 딸의 직장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딸이 A병원에 들어간 이후 직속상관으로부터 업무적인 부분 외에도 헤어스타일, 걸음걸이 같은 업무와 무관한 외모 비하성지적을 자주 받다 보니 퇴근해서 집에 오면 힘들어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B씨는 “갓 입사한 초보 간호사 딸이 업무가 서툴러서 (상관에게) 물어보면 ‘지난번에 알려주었다’면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답변하기 일쑤”라며 “아무 것도 모르는 딸아이는 그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딸이 힘들어 할 때 마다 다른 병원으로 이직할 것을 권유해보기도 했지만 간호학과에 입학할 때부터 A병원에 취업하는 것을 동경하고 목표로 삼았던 터라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KJtimes=견재수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던 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이 늘면서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이 국내 유명 여행지로 몰리면서 코로나 이전 보다 오히려 여행객들이 더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한 카페의 직원인 지인 A씨는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4월까지만 해도 손님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본업을 제쳐두고 카페 주변 정원을 손질하며 시간을 보냈을 정도로 위기감이 컸었다”며 “당시에는 언제든 해고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완화한 이후부터 여행객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더니 6월부터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급증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손님이 늘면서 직원들의 업무량도 덩달아 급증해 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대놓고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A씨는 “이러한 사정을 카페 사장도 모를 리 없지만 또 다시 코로나 사태가 악화돼 3월과 4월 같은 상황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