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3선을 지낸 김병원(63)씨가 임기 4년의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1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김 차기 회장은 이성희(67) 전 낙생농협 조합장과 결선투표까지 간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김 차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이 전 조합장에게 13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92명 가운데 289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선 163표을 얻어 126표에 그친 이 전 조합장에 역전승했다. 이날 선거에는 김 차기 회장과 이 전 조합장을 비롯해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1) 전 동읍농협 조합장 등 모두 6명이 출마했다. 당초 김 차기 회장은 최덕규 조합장, 이성희 전 조합장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3명 가운데 가장 약체로 분류됐던 만큼 이번 선거 결과는 이변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김 차기 회장은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기도 하다. 초대 민선 한호선 회장은 강원, 2대 원철희 회장은 충청 출신이었고 3대 정대근
[KJtimes=김승훈 기자]손석근 전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전무(CIO)가 BNK자산운용의 사령탑을 맡았다.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BNK금융그룹 여덟 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증권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70억원, 운용자산 2조8494억원 규모를 갖추고 있다. 손 대표이사는 1966년생이다. 그는 송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2년 대한보증보험(현 서울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그 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채권과 주식운용 팀장을 거쳐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를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재임했다. 손 대표이사는 이 같은 이력으로 ‘채권운용전문가’로 통한다.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채권업계에 종사한 ‘채권통’이기 때문이다. 그는 일관된 투자철학과 강한 리서치,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운용 인력을 채권운용의 핵심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 신동주·신동빈 친형제간 갈등이 대기업 그룹 집단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눈꼴사나운 전근대적인 재벌경영 행태라는 비판을 도출시키고 있다. 예컨대 그룹 지배권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부자·친형제·친족간 진흙탕 싸움, 창업주의 독단적인 황제경영, 불투명하게 장막에 쌓여있는 기업 지배구조 등 상상하지 못할 일들이 줄줄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유통재벌’로 통하는 롯데그룹의 재계 서열은 5위다. 연매출 83조원에 임직원 10만명, 80여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대기업 그룹 집단이다. 하지만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그룹의 실상은 눈꼴사나울 정도다. 때문에 재계 일각에선 전근대적인 재벌경영 행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자·친형제·친족간 진흙탕 싸움 우선 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부자·친형제·친족 등간 피도 눈물도 없는 진흙탕싸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신동빈 대 ‘반 신동빈’ 구도도 엿보이고 있다.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장녀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삼촌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등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서 서서 신 회장을 강력 비난하며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하고
[KJtimes=이지훈 기자]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영 성과를 올린 경영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3위는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차지했다. 매출 5조원 미만 500대 기업 중에는 핸드백 제조업체인 시몬느의 박은관 회장과 요하네스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김상헌 네이버 사장이 1∼3위에 올랐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5년 500대 기업(보험·증권사 제외) 중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345개사)을 대상으로 경영성적을 평가한 결과, 매출 5조원 이상 대기업군에서 박성욱 사장이 100점 만점에 73.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 사장의 점수는 조사 대상 기업 전체 CEO의 평균 점수 54.1점보다 19.4점이나 높은 수치다. 평가 지표는 ▲ 전년 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 자기자본이익률(ROE) ▲ 부채비율 ▲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의 경영 성적을 점수화했다. 이번 조사는 5개…
[KJtimes=김바름 기자]현대증권 새 사령탑에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이 내정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앞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는 김 전 사장에게 신임 대표로 내정된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선임 시기는 미정이다.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 승인을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서다. 김 전 사장은 정통 증권맨으로 통한다. 그동안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과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KDB대우증권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증권업계 실무에 밝고 일처리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에는 대우증권 사장 자리에서 중도 사퇴한 이후 지난 1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금융인으로서 ‘금융과 더불어 세상을 꿈꾸게 한다’는 비전을 전 금융투자업권의 지혜와 역량을 통합해 실현해 보고자 금투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 9일 오후 3시 32분께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여당의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 동안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 2012년까지는 도급순위 20위권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그러다 2000년대 초반 정치권과 인연을 맺으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2003년 당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 총재 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전 총재를 보좌했고, 2007년에는 現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를 측면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자문위원 역할을 맡으며 이때부터 MB맨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2012년 서산·태안 지역구 선진통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문제로 공직선거법에 걸려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는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서 직접적으로 멀러진 계기가 됐다. 성 전 회장은 MB
[kjtimes=견재수 기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기 빔(Beam)을 통해 ‘2015 서울모터쇼’를 관람하고 있는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와 스캇 헤이슨 슈터블 테크놀로지 CEO. 이들은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가량 김용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안내로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세르게이 브린은 “서울모터쇼에는 흥미로운 자동차가 많고 실제로 구매하고 싶은 차도 많다”며 “전시장 분위기나 관람객들의 반응, 전시규모면에서도 대단히 잘 준비된 모터쇼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회가 되면 서울모터쇼조직위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2015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KJtimes=김봄내 기자]장진호(63) 전 진로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소식이 전해져 재계 안팎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재계 19위에서 오랜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후 객사까지 하는 ‘불운의 황제’의 주인공이 되면서 굴곡진 인생사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장 전 회장은 1952년 8월 13일생으로 진로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인물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가 경영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1979년 진로에 입사하면서부터다. 그리고 1988년 진로의 총수가 됐다. 이때부터 선친인 장학엽 회장에 이어 제2대 회장에 취임해 진로의 사세 확장을 이끌었다. 한때 장 전 회장의 경영능력은 재계의 인정을 받았다. 계열사를 20개 넘게 거느리며 재계 24위까지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의 행보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자금난에 빠지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 사실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인지도도 높았던 진로가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사업 영역을 급속히 넓히면서부터다. 이것이 소주사업에 전념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던 진로가 부
[KJtimes=서민규 기자]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검찰 수사의 핵심인물로 떠오르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 이면에는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뿐 아니라 포스코그룹 전체의 부실계열사 인수 과정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실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그러면서 정 전 회장과 포스코건설 비자금에 관련됐든 박 모 상무 등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 정 전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 1948년 2월 3일 경기도 수원 출신인 정 전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엔지니어로 포스코에 입사했다. 그 뒤 포항종합제철 제강기술과장, 생산기술부장, 광양제철소장, 생
[KJtimes=김봄내 기자]김인호(73) 전 경제수석이 차기 무역협회장에 내정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무역협회의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김 전 수석을 차기 무역협회장에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김 전 수석은 오는 26일 열리는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면 김 전 경제수석은 어떤 인물일까. 그는 30년 공직 경륜을 갖고 있으며 ‘시장경제 전도사’로 통한다. 행정고시 4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어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쳤다. 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장 후보로는 김 전 수석과 윤진식 전 국회의원,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윤호·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김 전…
[KJtimes=김봄내 기자]쌍용자동차의 새 대표에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쌍용차와 업계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유일 사장 후임으로 추천된 그는 오는 3월 말 주총을 거쳐 이사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종들을 글로벌시장에 내놓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글로벌 업무 경험이 많은 그를 차기 대표로 내정한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면 최 부사장은 어떤 인물일까. 이유일 사장과 현대차 시절부터 25년간 파트너로서 손발을 맞춰온 사이인 최 부사장은 1950년생이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그 뒤 현대차 이사와 기아차 기획실장을 지냈다. 2004년에는 현대차 미국법인(HMA) 법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중국화태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을 거쳐 2010년 1월 쌍용차에 합류했다. 그리고 2011년부터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왔다. 최 부사장은 상품성 개선 모델과 코란도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자산운용 사령탑에 구성훈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신임 구 대표는 앞으로 삼성증권 사장으로 옮긴 윤용암 전 대표의 자리를 맡아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고려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친 구 대표는 지난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지금까지 주로 삼성생명에서 일하면서 투자사업부장, 재무심사팀장 등을 거쳤다. 업계에선 자산운용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은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모두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KJtimes=김봄내 기자]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if !supportEmptyParas]--><!--[endif]--> 구 회장은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셋째 아들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형이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구태회 창업고문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LG칼텍스정유 상무이사, LG상사 부사장, 극동도시가스 대표이사, 예스코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LS니꼬동제련을 이끌어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과 해외자원개발협회 이사, 주한칠레 명예영사 등을 지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구리 제련업체로 대표적인 비철금속기업이다. <!--[if !supportEmpt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 가운데 올 상반기에 가장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최고경영자(CEO)는 최양하 한샘 회장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26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의 자문을 통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의 1년 이상 재임 CEO 18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평가한 결과 최 회장이 100점 만점에 7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0개로 세분화된 평가 항목 중 성장성(매출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 2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6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최 회장에 이어 성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윤진혁 에스원 사장과 수익성과 고용 측면에서 뛰어났던 유정준 SK E&S 사장은 6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모두 수익성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내며 67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이하우 KPX케미칼 사장(66.5점), 박성칠 동원F&B 사장(66점), 정철길 SK C&C 사장·조순태 녹십자 사
[KJtimes=김봄내 기자]섬유산업의 큰별이 떨어졌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8일 향년 92세로 세상과 이별했다. 이 명예회장은 경북 영일 출신이다. 고 이원만 창업주가 지난 1935년 일본 오사카에서 모자 사업을 시작할 때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흥국상고와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고국으로 건너온 뒤 1957년 부친을 도와 대구에 코오롱그룹의 모태인 한국나일론을 설립했다.그는 부친이 정계에 진출한 뒤 국내 첫 나일론 공장을 운영하면서 당시 폭발적인 나일론 수요에 힘입어 한국의 화학섬유산업 시대를 열었다. 국내 섬유산업 1세대로 1960년대부터 수출 전선에서 일익을 담당했다.이 명예회장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코오롱그룹의 외형을 키웠다. 1977년 코오롱 대권을 이어받는 그는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