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금융의 두 번째 수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26일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그룹내 관계사 사장 및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태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외환은행이 한 식구가 되면서 우리의 비전인 ‘초우량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이제 저는 ‘Global Top 50'라는 우리의 목표를 2만3000 하나가족이 하나 되어 반드시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 이어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헬퍼, 성과에 어울리는 충분한 보상, 직원들에 대한 투자와 자기계발의 기회 대폭 확대 등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 그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열린마음(openness)’이다”며 “조직이 커지고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가진 구성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그룹 모두가 참여하는 ‘늘 감사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의 경영슬로건으로…
[KJtimes=심상목 기자]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퇴임식을 갖고 41년간의 금융인생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의 퇴임식은 지난 23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퇴임사에서 김 회장은 “20대 청년시절에 선배님들이 공정성과 투명성, 합리적 사고와 높은 도덕성이라는 금융인으로서의 자세와 스스로가 회사와 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의 급속성장은 우리의 개방적 마인드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은 하나가족의 헌신적인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충청, 보람, 서울은행과의 인수합병과 대한투자신탁증권 인수 등 수 차례 M&A 성공과 그룹의 눈부신 성장을 모두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김 회장은 이어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됨으로써 희망찬 미래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제 3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2011년 설정한 하나금융의 ‘Global Top 50’와 ‘Asia Top 10’ 진입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세계 속에 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 최우선 중심의 사고, 시장을…
[KJtimes=심상목 기자]정해붕 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SK사장에 내정됐다.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하나SK카드는 차기 사장으로 선정됐다. 정 내정자는 전주고와 전북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제일은행 출신으로 하나은행에는 1991년 합류했다. 하나은행 PB본부장, 영업추진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거쳤으며 정 내정자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하나SK카드 주주총회·이사회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KJtimes=심상목 기자]국내 섬유 산업의 신화와 같은 존재인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국내 최초 면방직 기업인 경방그룹을 김 회장은 지난 17일 낮 12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이다. 경방에 따르면 부친인 고(故) 김용완 회장의 뒤를 이어 1975년 회장에 취임한 그는 한국 섬유의 세계 수출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섬유대국이 되는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화한 성품에 친화력을 가졌던 고인은 2000~2003년 제26, 27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 대표로 활동했고 이후 전경련 명예회장을 지냈다. 김용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나란히 전경련 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재계에 큰 화제가 됐다. 1996년 작고한 부친은 1964∼1966년, 1969∼1977년 등 10년간 전경련 회장을 역임했다. 이들 부자는 6대에 걸쳐 14년간 재계의 수장격인 전경련 회장을 맡은 셈이다. 전경련은 2002년 이들의 기고문 등을 담은 ‘김용완, 김각중 회장 문헌록’을 출간하기도 했다. 1남 4녀 가운데 장남인 고인은 1944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이과를 졸업하고 미국 베리어대를 거쳐 미국 유타대에서 이론화학 박사학…
[lktimes=견재수 기자] 동부그룹의 지배구조는 순환출자구조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총수 일가가 각 계열사의 지분을 골고루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2007년 김준기 회장이 외아들 남호씨와 딸 주원씨에게 상당 부분의 동부CNI 지분을 증여한 데 이어 올해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가 합병하면서 본격적인 그룹 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 재계에서는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고 이를 통해 2세 승계와 복잡한 지배구조를 획일적으로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 동부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제조업과 금융업으로 나눌 수 있다. 제조업의 대표적인 계열사는 건설과 제철이며, 금융업은 화재와 증권이다. 이 가운데 비금융 업종의 매출이 더 높다. 하지만 2010년 기준 연매출 규모는 동부화재가 약 6조 9500억원 규모로 그룹사 가운데 가장 높다. 제철은 2조 6100억원, 동부건설 2조 2800억원, 동부생명 1조 6300억원 순이다. 동부그룹의 특징은 총수 일가가 핵심 지배 계열사의 지분을 골고루 보유하면서 그룹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 말 기준, 김준기 회장이 동부생명 7.10
[kjtimes=견재수] OCI는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모태로 불리면서 국내 화학업계를 선도한 기업이다. OCI그룹은 OCI를 비롯해 삼광유리공업, 유니드, 유니온, 이테크건설, 소디프신소재 등 6개 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현재 OCI는 故 이회림 회장의 장남인 이수영 회장이 OCI를, 차남인 이복영 회장이 삼광유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회림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 이회삼 유니온 회장 일가의 아들 이건영 대표이사는 유니온 최대주주다. 이수영 회장은 OCI(11.38%), 유니온(0.48%), 유니드(7.5%), OCI상사(22.92%), 불스원(22.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수영 회장은 OCI를 통해 동양실리콘(이하 OCI 지분율 100%), 이양화학(50%), 디씨페로(50%), 오씨아이정보통신(100%), 소디프신소재(49.1%) 등의 계열사들까지 지배권에 두고 있다. 2남인 이복영 삼광유리회장은 삼광유리(22.04%), OCI(5.77%), 유니온(0.46%), 유니드(2.6%), OCI상사(14.58%), 이테크건설(5.7%)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창업주 2세들은 OCI를 중심으로 삼광유리, 유니온 등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의 초석을 다진 고 이병철 창업주는 경남 의령군 정곡면에서 태어났다. 경주이씨 문중의 부친 고 이찬우옹과 안동권씨 문중의 모친 권재림 여사 사이 2남2녀 중 막내다. 고 이 창업주는 1926년 부친이 정해준 순천박씨 문중이자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인 고 박두을 여사와 결혼했다. 이후 박 여사와의 사이에 3남 4녀를 포함, 슬하에 모두 4남 6녀 10남매를 뒀다.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1958년 경기도지사와 농림부 양정국장을 지낸 손영기씨의 딸 손복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은 아이치현 출신이자 일본 미츠이물산에서 중역으로 일했던 나카네 쇼지의 딸 나키네 히로미(이후 이영자로 개명)와 결혼했다. 3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녀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1967년 4월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4남 이태휘씨는 이 창업주가 일본인 부인 구라다 여사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다. 일본인과 결혼해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경북지방의 대지주였던 조범석가의 아들로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출신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
[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과감하게 진행됐다. 두산중공업과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두고 다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캐피탈을 손자회사로 (주)렉스콘을 증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두산의 초대 회장은 故박두병 회장으로 박용곤 명예회장, 故박용오 두산그룹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회장, 박용현 現두산그룹회장, 박용만 (주)두산회장까지 그룹 일가가 회사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장악한 형태다. 이들 총수일가를 포함한 특수 관계인의 지분보유 규모는 전체의 63.16%에 달한다. 박용곤 명예회장 3.45%, 박용성 회장 2.47%, 박용현 회장 2.44%, 박용만 회장 3.31%,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4.12%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주)두산의 핵심 계열사로 (주)두산(41.27%)이 최대주주다. 두산중공업도 두산인프라코어의 38.8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들 두 회사는 두산그룹의 좌우날개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산이 다른 대기업들과의 사뭇 다른 점을 꼽으라면 형제 간 재산이나 지분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것보다 끈끈한 2세 경영인들을 이어 사촌…
[kjtimes=견재수 기자] 신세계가 탄생시킨 한국 최대의 유통회사 이마트는 1993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세계적인 유통 브랜드 월마트를 인수하고 국내 첫 할인점을 해외시장 진출시키는 등 대한민국 유통산업의 선구자라 역할을 해왔다. 이마트는 신세계백화점과 한 핏줄에서 나와 2011년 5월 1일자로 (주)이마트로 분할 즉 독립했다. 이마트의 최대주주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으로 삼성의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의 5번째 딸이다. 이명희 회장과 함께 실질적인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이다. 1970년 故이병철 회장이 재산과 후계 구도를 정리할 때 이건희 회장과 이명희 회장에게 비슷한 수준의 주식과 지분을 물려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삼성家 소송 전’에서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이명희 회장은 일단 소송전에 있어서는 한발 물러서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지난해 故이병철 회장 추모식 행사에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초청받지 못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2011녀 5월 1일 기준 지분 보유 현황은 외
[kjtimes=임영규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42년생이다. 이 회장은 서울사대부설고등학교(1961년)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경제학부학과(1965년), 미국조지워싱턴대학교경영대학원(1966년) 등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대학원 경영학 명예박사(2000년)를 받았다. 배우자인 홍라희 여사(리움 관장)과 사이에 1남3녀를 두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968년생으로 임세령 와이즈앤피 대표(1977년생)와 결혼했으나 2009년 2월 서로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970년생)은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1968년생)과 결혼했고,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1973년생)은 김재열 삼성엔지니이링 사장과 혼약을 맺었다. 한편 3녀인 고 이윤형씨(1979년생)는 2005년 11월 21일 생을 마감했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 만우 조홍제 회장은 기업가보다는 선비와 더 어울리는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장남인 조석래 효성 회장도 이 평가에 동의한다. 조석래 회장은 2006년 조홍제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아버지께서는 사실 사업가로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다. 사업가는 곧 ‘장삿꾼’이 돼야 하는데 아버지는 자신에 대한 ‘이상’이 너무 높았다. 오히려 선비의 성품이 강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다른 경제계 인사들도 대쪽같은 성품을 지닌 그를 두고 학문을 연마하는 선비에 종종 비유했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양구 회장은 조 회장을 가리켜 “그 분이야 말로 선비 정신이 있는 기업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비와 같이 올곧고 강직한 성품은 오히려 사업가로서 조 회장을 성공할 수 있게 하는 힘이었다. 그는 매사에 꼼꼼하고 치밀하게 경영활동을 했고 이것이 효성의 밑거름을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결재를 할 때 1안 외에 2,·3안이 없을 때는 보는 것조차 거부했고 대안을 준비하지 않은 임원은 가차없이 벌했다는 일화는 그의 치밀한 성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조 회장은 성냥개비 다섯 개로 계산하는 독특한 계산법을 사용해 단 하나의 틀린…
효성그룹의 창업자 고 만우(晩愚) 조홍제 회장은 1906년 경남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천석꾼’ 집안에서 태어났다. 조부의 뜻을 따라 7세부터 한학을 공부했던 조 회장은 신학문의 갈증으로 17세가 되어서야 보통학교 과정에 진학한다. 이때부터 남들보다 조금 늦은 인생길이 펼쳐진다. 19세에 중학교에 입학한 조 회장은 30세가 되어서야 일본 호세이대학 독일경제학과를 졸업한다. 뒤늦은 대학 졸업 후 조 회장은 고향으로 돌아와 1945년까지 9년 동안 군북금융조합장을 지냈다. 해방과 함께 상경한 조 회장은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과 인연을 맺게 된다. 고 이 회장의 친형인 이병각씨와 친구였던 조 회장은 삼성물산에 1000만 환을 투자하면서 삼성의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이 회장과 조 회장은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을 함께 설립하면서 삼성의 틀을 다져나갔다. 1960년에는 제일제당 사장에까지 취임했지만 1962년 9월 돌연 15년간의 동업관계를 청산하고 삼성을 떠났다. 이때 조 회장의 나이는 56세. 보통사람이라면 정년퇴직을 하고 노년을 준비할 나이지만 조 회장은 효성물산을 창업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무려 60여개의 업종 중에서 주력업종을 고민했
LS그룹 가문은 LG그룹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LG그룹 창업자인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씨와 구두회씨가 그룹 시작에 깊숙이 관여했기 때문이다. 현재 LS그룹 명예회장을 지내고 있는 구태회 회장은 슬하에 4남 2녀를 두고 있다. 구 회장의 장녀인 근희씨는 이계순 전 농림장관의 자녀인 준범씨와 혼인을 맺었다. 그는 현재 화인의 회장이다. 구 회장의 장남은 현재 LS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자홍 회장이다. 구 회장의 차녀는 구혜징씨로 혜정씨의 남편은 이인정 태인 회장이다. 아울러 가온전선 부회장을 지낸 자엽씨는 현재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삼남은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회장이다. 구자명 회장은 경희대 이사상을 맡은 바 있는 조영식 이사장의 딸과 혼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성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철 회장은 사남이다. LS그룹 혼맥을 보기 위해서는 구두회 회장 일가도 살펴봐야한다. 예스코 명예회장과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은 지낸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고문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의 큰 딸은 은정씨이다. 은정씨는 김택수 전 공화당 원내총무의 아들 중민씨와 혼인을 맺었는데 중민씨는 향후 전 국민생명보험 부회장
GS그룹의 창업주는 허만정 회장이다. 허 회장은 LG그룹 창업 당시 구인회 회장과 함께 동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5년 3월, LG그룹으로부터 분리해 에너지와 유통 위주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당시 GS그룹은 LG로부터 허만정 회장 일가의 지분을 끌어내어 독립했다. LG그룹 창업 당시 자본을 투자한 허만정 회장의 장남은 고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자이다. 허 창업자는 삼성물산 사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허 회장의 차남은 현재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허동수 회장이다. 허 회장은 둘째 아들은 고 허학구씨다. 허씨는 정화금속을 창업한 창업주다. 허 창업주의 외아들인 허전수씨는 코스닥 상장사 새로닉스를 설립하고 회장직을 맡았으며 엘앤에프의 실질적인 대주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5월,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셋째 아들은 허준구씨로 금성전선 사장, LG건설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허 전 회장의 부인은 구위숙씨로 장인은 구철회 전 LG그룹 창업 고문이다. 아울러 허 전 회장의 장남이 지금의 GS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이다. 넷째 아들은 럭키석유화학 회장, 럭키금성 대표이사 등을 지낸 허신구 전 회장이며 다섯째 아들
21세에 무일푼으로 일본으로 밀항해 지금의 롯데를 일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일본식 경영을 일본인보다 더 철저히 적용했다는 평을 받는다. 자기희생, 고객위주의 경영, 근검절약, 부단한 혁신 등으로 대표되는 신 총괄회장의 일본식 사고방식은 여러 일화를 낳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1987년 신 총괄회장이 “왜 스스로 운전하지 않는가. 자기 차는 자기가 몰도록 하라”라고 지시를 내려 그날 이후 롯데의 모든 임원들이 손수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모든 계열사 운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경영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일 양국에서 동일하게 각 계열사 사장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에 머무는 달에 각 사장들로부터 주요 사항에 관해 구두로 보고를 받을 뿐이다. 신 총괄회장이 한창 경영전선에 있을 당시 그의 정확한 기억력과 판단력에 사장들이 깜짝 놀랐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또 다른 탁월함은 미래를 예측해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능력에 있다. 롯데타운이 들어서기 전 황량한 벌판이었던 잠실에 진출할 당시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보이자 신 총괄회장은 "상권은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는 일화는 유통업계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