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나가사키 원폭투하 72년 위령식에 참석해 “유일의 전쟁(핵무기)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것이우리 책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에서 열린 ‘원폭희생자위령평화기원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땅에서 일어난 참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 쌍방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쌍방에 비핵화를 호소함으로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따. 지난해 3우러 기준 나가사키시에 사는 피폭자는 3만813명으로 평균 81.01세였다.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년간 나가사키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피폭자는 3551명이다. 한편 원폭 희생자명부에 기재된 희생자 총수는 17만 5743명이나 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강제연행 부정에 주력해온 가운데 1993년 '고노 담화'의 발표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의 장남 고노 다로(河野太郞)를 신임 외무상에 발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개각을 앞두고 의외의 인물이라 할 수 있는 고노 다로의 외무상 기용 방침을 두고 측근에게 "괜찮다"며 "그는 아버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이어 아베 총리가 "그는 국제 감각도 풍부하고 걱정할 것 없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외무상 기용에 당초 측근을 검토했지만 개각 전날인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고노에게 외무상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전 의장은 위안부 제도 운용과 관련해 일본군과 정부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가 고노 외무상을 임명한 이유는 국민에게 신선한 개각이라는 인상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그 동안 고노가 보여준 행보 역시 말 그대로 부친과는 방향성이 다른 것으로 인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고노 외무상은 현재까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부친과 같은 생각
[KJtimes=조상연 기자]오는 3일 일본 정부 개각을 앞두고 방위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방위상이 강력한 대북 대응을 주문했다. 2일 산케이신문은 오노데라 전 방위상이 대북 대응에 대해 "전수 방위 범위 내에서 자위대 장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전날 지바(千葉)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적 기지 공격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지난 5월 미국 정부 관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이 적 기지 공격능력을 보유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동중국해에서 해상 활동을 활발히 하는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거론하며 "일본은 이렇게 엄격한 안보환경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만일의 경우에는 동맹국과 협력, 그 힘을 빌리지 않으면 일본 영토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경제산업성은 31일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직전 달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증가 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 증가해 역시 예상치인 4.8%를 웃돌았다. 일본 산업생산은 지난 5월 공휴일이 몰린 골든위크 기간을 맞아 공장 생산이 주춤했다. 이 영향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하면서 약 6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냈다. 그러나 엔화 약세와 글로벌 수요 증가 덕에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케다 아츠시 이토추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전 세계에서 제조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수요가 탄탄해서 수출을 지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8월에는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과 여당 자민당이 잇따른 설화와 정치인들의 비행으로 곤경에 처했다. 이번에는 아이돌 출신 국회의원의 불륜 의혹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27일 일본 주간신조(週刊新潮) 최신호는 작년 자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마이 에리코(今井繪理子·33·여) 참의원 의원과 같은 당의 하시모토 켄(橋本健·37) 고베(神戶)시의원의 불륜설을 증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야에 시차를 두고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모습과 기차에서 손을 잡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마이 의원은 이혼한 싱글이지만 상대방인 하시모토 시의원은 자녀 2명이 있는 유부남이다. 이마이 의원은 인기 여성 4인조 음악 그룹 '스피드'(SPEED)의 보컬 출신이다. 작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 위해 자민당이 영입한 인물로, 아베 키즈로도 불린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만 선거 당시 개헌이나 경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선거 중이니 (답변을 못해) 미안합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자질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도 직후인 27일 이마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솔한 행동으로 폐를 끼쳐 미안하다. 자민당이 힘든 시기에 사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내 급격한 인구 감소와 마이너스 금리로 고전하는 지방은행들이 통합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지만 당국의 독과점 우려로 급제동이 예상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금융그룹(FG) 산하인 규슈 나가사키 현 신와은행과 같은 지역 18(十八)은행은 경영 통합 시기를 '미정'으로 재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은행은 지난해 2월 통합에 기본 합의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일본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은행이 통합할 경우 지역 내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이유로 통합을 인정하지 않아 통합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일본 지방은행의 합종연횡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당초 수개월 정도 연기 하려 했던 두 은행은 공정위와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 때문에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한때 통합을 포기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들 은행의 통합을 두고 시장 점유율이 70%를 웃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대출 금리 등을 조정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는 논리다. 후쿠오카금융그룹과 18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중복
[KJtimes=조상연 기자]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한일합의와 관련해 위법한 지시를 한 문건이 한국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일본 정부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문건의 발견이 합의 수정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위안부 합의는 한일 양국 정부가 확인한 것인 만큼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국에 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전달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한국 정부 내부의 문건인 만큼 코멘트를 하는 것은 삼가하겠다"면서도 "위안부 합의는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대북 압력 강화 방침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제안은 이산가족 상봉과 휴전선 군사경계선상의 적대행위 중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강화하겠다는 한미일의 방침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재무성이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기술 유출을 막겠다며 외국 투자가들의 일본기업 투자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외국인 투자가의 일본기업 투자에 대한 사전심사 기준을 마련해 8월 공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안보상 중요한 인재나 기술, 자원 등을 국내에 유지할 수 있는가' 등 11항목의 심사기준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 투명성이나 외국인 투자가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일본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일본이 사전심사 대상으로 삼는 분야는 원자력·우주개발·항공기 등 국가안전에 관계되는 제조업과 전기·가스 같은 기반시설 관련 업종 등이다. 외국인이 이들 업종의 상장기업 주식 10% 이상을 취득할 때 심사한다.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살 때도 외환법에 기초해 정부에 사전에 신고해서 심사를 받는다. 문제가 발견되면 일본정부는 외국투자가에 대해 계획 변경이나 중지를 요구할 수 있다. 새 기준에서는 안전보장과 관계가 밀접한 산업기술의 유지나, 감시가 어려운 기술 유출 방지를 명시해 국가방위나 원전 등에서 중요한 기술정보 유출을 막는다. 또한 식량이나 연료 등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2017년도판 방위백서 원안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방위백서는 북한과 관련해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이라고 명기했지만, 올해 원안에는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늘어나고 기습능력이 향상된 점을 들어 경계감을 한 단계 높였다. 백서 원안에서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지난 2월 12일과 5월 21일에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이라고 소개했다. 원안은 또 북한이 지난 5월 14일에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일반 미사일보다 고도가 높은 '로프티드(lofted, 고각)' 궤적이라며 장(長)사거리화가 우려된다고 적었다. 방위백서 원안은 중국과 관련해 "국방비 규모가 2007년도부터 10년간 약 3배"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군 전투기 접근에 따른 항공자위대의 긴급발진이 2016년도에 사상 최대인 851회를 기록했다는 점도 명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독도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지만 일본 방위백서는 작년까지 12년 연속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실었다. 올해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유사한 내용이 실릴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 내에서 대(對)중국 접근 방법을 놓고 경제관계 우선파와 안보상 위협경계 우선파가 공존하고 있어 알력이 빚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이 전하면서 경제관계 우선 노선은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 이마이 다카야(今井尙哉) 총리비서관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외무성을 중심으로는 중국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 동중국해 진출 강화 등을 명목으로 안보상 위협에 대한 경계를 강조하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5일 도쿄도내에서 한 강연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내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 조건부로 "협력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외무성과 총리관저가 조정한 내용이지만, 중국과의 협력자세를 전면에 내세운 이마이 비서관 등 총리 관저의 의사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중국과의 경제관계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이웃에 있는데 교류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이나 외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도 더욱 건설적인 (대북) 대응을 하도록 요구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거듭된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더욱 증가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과 유럽연합(EU) 간 경제연대협정(EPA) 협상이 자동차와 치즈의 관세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30일과 다음달 1일 장관급 회담을 열고 돌파구를 모색한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성과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도쿄 시내에서 각료급 협의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9일 "수석교섭관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6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는 (큰틀에서의 합의를)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측 간 협정이 타결되면 세계의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점하고 전세계 무역액의 37%를 차지하는 거대 무역블록이 탄생하게 된다. 그 동안 양측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강한 상황에서 FTA에 해당하는 EPA에 공을 들여왔다. 양측은 특히 7월 중 '큰 틀에서의 합의'를 목표로 이달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수석교섭관회의를 벌여 일정부분 의견 접근을 봤지만, 유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다음달 말 개최하려고 추진했던 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본 언론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 배경으로 중국 측의 소극적인 자세를 지목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상황을 고려해 중국의 19차 당대회 이후 3국간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지도부의 대거 교체가 이뤄질 올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한·중·일 정상회의를 추진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중국이 난색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한 한중관계도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회의 개최를 거절한 데에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 일정 수준의 압력을 넣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
일본 아동빈곤율 수준 ‘한국보다 2배’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아동빈곤율 수준이 한국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아동 7명 중 1명은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마이니치신문의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6년 국민생활기초조사(2015년 기준) 결과 2015년 기준 아동 빈곤률은 13.9%다. 이는 3년 전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조사 때보다는 2.4% 낮아진 것이다. 특히 부모 중 1명만 자녀들과 사는 한부모 가정의 빈곤율은 50.8%로 전체 15.6%보다 3배 가량 높았다. 반면 한국의 경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빈곤통계연보’(2014년 기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빈곤율은 일본보다 조금 낮은 13.3%다. 또한 아동빈곤율은 7.0%로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조사 결과에 대해 빈곤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 빈곤대책이 장래의 수입개선 등에도 높은 효과를 미치는 만큼 유아 교육·보육 무상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빈곤율 조사에서 빈곤층은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연구팀이 식물에 초산을 투여하면 가뭄에 강해지는 구조를 밝혔다. 앞으로 농가에서 가뭄 걱정을 한시름 덜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 소속의 김종명 연구원팀은 가뭄으로부터 식물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방법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26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플랜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화분에 심은 애기장대에 물을 섞어 묽게 만든 초산액을 9일간 준 후 약 2주 동안 물을 주지 않았다. 이후 3일간 물을 주자 시들지 않고 푸른 잎이 무성해졌다. 토양 등에 수분이 충분하면 식물 속의 특수한 단백질이 초산 합성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토양이 건조해지면 이 억제작용이 중단되고 유전자가 활성화돼 초산을 합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산은 식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 나오는 호르몬 합성을 유도해 식물을 건조에 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초산을 외부에서 투입하자 이 작용이 더 촉진됐다. 벼, 옥수수, 밀 등의 작물에도 초산을 주면 애기장대와 마찬가지로 가뭄에 강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가뭄이 들기 쉬운 지역에서 유전자 바꿔치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저렴한 가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