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인상 위협 등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주가는 2월 초 이후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31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지수225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41.34포인트(1.63%) 하락한 2만601.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8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히면서 마찰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1.29%) 떨어진 1512.28로 거래가 마감됐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과 러시아가 지난 30일 일본 도쿄(東京)의 이쿠라(飯倉)공관에서 외교와 국방 각료들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개최했다. 일본과 러시아의 2+2 회의 개최는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31일 교도·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일본의 새 미사일방어(MD) 체계인 육상형 이지스(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러시아가 진행 중인 군사거점화를 놓고 대립했다. 그러나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비핵화'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키로 합의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회의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입할 계획인 육상형 이지스에 대해 "(회의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의 거점이 일본에 설치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와야 방위상은 "육상형 이지스는 단순히 방어적인 것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
[KJtimes=권찬숙 기자]한일 양국이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불행한 사건에 대해선 서로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31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지난 30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종이 서한을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보내왔다. 고노 외무상은 이 서한에서 먼저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준 것을 감사해했다. 이어 그는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로 많은 한국인이 희생됐다는 비보를 접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한국 정부에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남 대사는 지난 28일 오전 7시45분경 도쿄(東京)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 등을 상대로 한 50대의 흉기난동 사건으로 어린이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후 바로 고노 외무상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고노 외무상이 보내온 메시지를 요약해 대사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0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60.84포인트(0.29%) 하락한 2만94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2만1000선 이하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25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9%) 떨어진 1531.98을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7월 진행될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야당연합체가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이에 집권 자민당과 야당 연합체 간의 2파전 양상이 전망된다.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입헌민주, 국민민주, 공산, 사민당과 사회보장 재건 국민회의 등 5개 야권 당파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당수 모임을 갖고 참의원 '1인 선거구' 32곳 가운데 30곳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5개 야권 당파는 이번에 합의하지 못한 미야기(宮城), 가고시마(鹿兒島) 등 남은 2개 '1인 선거구'에서도 단일 후보 옹립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에 한명의 당선자를 내는 32개 전체 '1인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 주자와 공명당과 연정을 이루는 자민당측 후보간 양자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는 1인 선거구의 야권 후보 단일화 합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 참의원 선거를 치르기 위한 중요한 일보를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중의원 해산 등 일부 변수에 따라 투표일이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예정대로라면, 내달 26일 정기국회가 끝난 7월21일 치뤄진다. 3년마다 열리는 일본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시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 데 대해 적절성 여부 등을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체류 3일째인 27일 오전 왕궁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왕 부부 영접을 받으며 붉은 카펫위를 걸어갈 때 노란색 모자를 쓴 70여명 어린이가 정렬된 상태로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이들은 왕궁에서 2㎞ 정도 떨어진 지요다(千代田)구립 반초(番町)초등학교 6학년생들이었다. 70여명 어린이들은 종합학습 수업으로 교사가 인솔했으나, 참가를 희망하는지 여부를 묻지 않았다. 당시 도쿄 도심의 기온은 섭씨 29.5도. 행사는 대기시간을 포함해 30분 정도에 끝났지만 더위에 주저앉은 아동도 있어 대열 뒤에서 물을 마시게 했다.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지요다구밖 거주자중에서도 입학희망자가 많은 곳이다. 그동안 외무성 의뢰로 국빈 환영행사에 수차례 '깃발 부대'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국가 주석 환영행사에 5학년생 학생들이…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6월 초 몽골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 북한에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할 계획이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월5~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북한 외교 당국과 접촉을 도모할 방침이다. 일본 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할 계획이다. 회담 제안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존 방침을 바꿔 '납치 문제의 진전'이란 조건을 달지 않을 예정이다. 몽골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는 동북아시아 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울란바토르 대화'로 불린다. 일본은 이전에도 이 회의에서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접촉이 성사되면 아베 총리의 새로운 방침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북한 측에 전달하는 것이 된다"며 "일본 측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이 회의에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북한 측은 지난해 외무성 산하 싱크탱크 소장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외무차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중국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기업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이나 부당한 지시 등을 방지하는 법안이 제정됐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직장의 '파워하라' 대책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여성활약·괴롭힘 규제법'을 가결했다. 파워하라는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를 괴롭히는 것으로, 힘을 뜻하는 'power'와 괴롭힘이라는 의미의 'harassment'를 합친 말이다. 이 법은 '파워하라'와 '성희롱(세쿠하라·sex+harassment)', 육아 병행 직장 여성에 대한 '괴롭힘(마타하라·maternity+harassment)'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법은 '파워하라'를 우월적인 관계를 배경으로 업무상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언동을 통해 직장 환경에 해를 가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대기업은 내년 4월부터, 중소기업은 2022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방지책을 갖출 것을 의무화했다. 또 국가와 사업주, 노동자에게 각종 괴롭힘과 관련해 다른 노동자의 언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하고, 사업주에게는 피해 상담을 요청한 노동자에게 해고 등의 불이익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성희롱에 대해서는 사업주에게 자사의 노동자
[KJtimes=권찬숙 기자]등굣길 초등생 등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불과 10여초 사이에 불거진 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한 NHK 보도에 따르면 이와사키 류이치(岩崎隆一·51)는 현장에서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후 불과 10여초 사이에 70m 정도 이동,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들에게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양손에 든 흉기를 어린이들을 향해 마구 휘둘렀고, 범행 직전 편의점 부근에 벗어둔 백팩에도 2개의 흉기를 더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은 "범인이 첫 번째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걸린 시간이 불과 1분도 안 될 정도로 짧았다"고 전했다. 즉, 거침없이 흉기를 휘두르고 바로 자살까지 감행한 것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4~5㎞ 떨어진 곳에서 80대 고령인 삼촌, 숙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이웃과의 교류는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통신은 동거하던 삼촌 등이 과거 복지 문제 등으로 나가사키시와 상담을 할 때 그가 장기간 취업을 하지 않아 히키코모리 성향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집에서 현장 인근 가장 가까운 역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한 범인이 단시간에 많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9일 일본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종가 대비 256.77포인트(1.21%) 하락한 2만1003.37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4.58포인트(0.94%) 떨어진 1536.41을 기록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도입할 항공모함 캐터펄트(사출기)에 구식인 증기식을 채택할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일본내 미 해군 요코스카(橫須賀) 기지 연설 자리에서 "전자식은 망가지기 쉬워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증기식은 65년간 완벽했다"고 말했다. 캐터펄트란 함재기를 갑판에서 발진시키는 장치로, 중국은 전자식을 갖춘 항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전자식은 증기식보다 짧은 거리에서 무거운 기체를 날게 할 수 있어 항모 타격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최신예 항모 '제럴드 포드'에서 전자식에 문제가 생긴 상황과 비용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미군들에게 "전자식과 증기식, 어느 쪽이 좋은가"라고 질문한 뒤 "전자식이라고 말한 건 적의 첩자"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이 많이 드는 군사계획에 불신감을 갖고 있다"며 "공화당 내에선 예산을 들여서라도 최신기술을 채용해야 하는 안보상 필요성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췄다. 내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마찰이 실패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 등이 동석한 가운데 열린 회담에서 "신조, 들어달라"며 "중국은 곤란하다.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것은 한결같이 무역협상에 대한 초조함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에서 딜을 할지도 모르지만, 납득하고 있지 않다", "곤란하다" 등의 말을 반복했고, 아베 총리는 "미일은 잘 되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시작된 워킹 런치(업무 오찬)에서 미국산 쇠고기와 농산품 관세 문제를 꺼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판은 '일본의 협상을 빨리해 달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수도 도쿄 인근 지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져든 가운데 이런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묻지마 살인 사건'이 지난 10년간 70건 발생하면서 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에 대해 해를 가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을 '도리마(거리의 살인마) 살인'이라고 말한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지난해 6월 고속철도인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이 있다. 20대 초반 남성이 '짜증난다'는 이유로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5개월여 앞선 지난해 1월에는 히로시마(廣島)시에서 한 남성이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흉기로 습격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10여년 전에는 무차별적 흉기로 1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6월 도쿄 번화가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한 남성이 '보행자 천국(차없는 도로)'으로 바뀐 대로로 트럭을 돌진시켜 행인들을 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다. 가해자는 여러 회사를 전전하던 비정규직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업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 정부에 무기 구매를 압박하는가하면 일본의 대규모 F-35 전투기 대량 구매 계획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무기 세일즈' 행보를 보였다. 28일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진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105대의 F-35 스텔스 전투기를 구입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전투가 대량 구개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으로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 가운데 최대의 F-35 전투기 보유국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방위능력을 높이려는 일본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무기를 제조하고 있다"며 "2018년 일본은 동맹국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위 장비를 구입한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역 평화·안정에 한층 더 기여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종용하는 등 방산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주력 전투기인 F-15의 후속…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초등생도 있어 일본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28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東京) 인근 가와사키시 다마(多摩)구에서 이날 오전 7시45분경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 성인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중 초등학교 6학년생인 여자아이(12)와 다른 아동의 보호자로 보이는 남성(39)이 숨졌고,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2명과 40대 여성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가해자 남성은 범행 후 자해해 숨졌다. 현장에서는 이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아파트가 늘어선 주택가로, 아이들이 자주 찾는 노보리토(登戶) 공원과 가까운 곳이었다. NHK는 스쿨버스 운전사 말을 인용해 "초등학생들을 태우기 위해 버스를 정차하고 있었는데, 남성이 전방의 편의점 부근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걸어왔다. 버스에 타려던 학생들을 차례대로 찔렀다"며 "남성에게 '뭘 하는 거냐'고 말하니 이 남성은 수십 미터를 도망가 자해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