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최근 국세청이 삼성가 방계회사인 알머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언론보도와 함께 '미온적이지만 사실이 확인된' 국세청의 행보에 대해 '봐주기 의혹'이 거세다. 세무조사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달인 4월 22일 경이다. 관련 업계와 관련 기사를 처음 보도한 <세정일보>에따르면,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에 소재한 알머스의 연구소에서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문제는 이 알머스(ALMUS Corp.)라는 회사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친누나 이순희 씨 집안에서 운영하는 회사라는 점. 덕분에 업계에서알머스는 삼성 친족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알머스는 지난 200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됐지만, '삼성 방계 회사'라는 이미지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1998년 9월에 설립됐으며, 전자축전기 제조업을 업종명으로 공시했다. 자세히는 휴대폰 배터리팩과 액세서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알머스는 지난해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이었다. 현재(5월8일 기준 공시 기업개황자료)김상용, 유우석씨가 대표자로 등
[KJtimes=정소영 기자] 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등 국내 홈쇼핑 사업자들이 모바일 시대 이후 지속적인 매체 영향력의 하락과 폭발적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성장, 해마다 높아지는 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홈쇼핑 사업자간 생존을 위한 경쟁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홈쇼핑 사업자와 납품업체 사이의 거래관계에서 상대적으로 거래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홈쇼핑 사업자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통해 경쟁의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온스타일, 2년 연속 공정위 실태조사 납품업체 실질수수료 부담 1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 동안 매년 공정위 실태조사 조사대상 가운데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유통업태는 TV홈쇼핑이었다. 이때 TV홈쇼핑의 실질수수료율은 상품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정률수수료와 상품판매액과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정액수수료, 일정 금액과 상품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동시에 부과하는 혼합수수료의 총액을 고려해 산정한다. 정액수수료와 혼합수수료의 경우 상품 판매가 부진한 경우에도
[KJtimes=김지아 기자] 씨씨에스(066790)가 회사 임원들의 횡령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59분 씨씨에스는 전일대비 15.40% 하락한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씨에스는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씨씨에스는 이날 회사의 현 이사와 공동대표이사, 감사 윤모씨 외 4명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또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회사의 현 공동대표이사 및 이사인 정모씨 외 4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파악한 횡령 금액은 5억5000만원 규모다. 이는 2022년 자기자본 대비 1.53%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씨에스 최대주주는 4일 제기된 고소사건 관련 공시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씨씨에스 그린비티에스는 전날 고소인 측이 주장한 배임 및 횡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고 5일 밝혔다. 그린비티에스는 "컨텐츠하우스 210 고소인 측은 그동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꾸준히 방해업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는 "확인되지 않은 풍문 및 허위사실에 기인한 공시에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이 세계 11개 주요 철강 생산 국가 가운데 '철강 탈탄소 정책'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대응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지난 17일 '2023 철강 정책 평가표'(이하 평가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아직 아시아 선두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멀었다"고 평가하며꼴찌에서 3번째 자리에 위치한 한국의철강 탈탄소 정책의 현주소를 전했다. 평가표 보고서는 기후 싱크탱크 E3G (Third Generation Environmentalism)가 기후솔루션 등 파트너 단체와 함께 지난 2월에 낸 '2023 Steel Policy Scorecard'의 번역 보고서로, 국내에 이날 처음 소개됐다. 평가표는 철강 생산에서 탄소 배출을 총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8가지 정책 수단을 각국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평가했다. 8가지 항목은 정책 방향 및 명료성, 정부 재정 지원, 탄소 가격 책정, 소재 효율성 및 순환성, 녹색 철강 정의, 공공 조달, 철강용 수소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철강용 청정 전력 등이다. 이 평가표는 2022년 G7국가를 대상으로 첫 평가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 4개 국을
[KJtimes=정소영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전 세계 가동 중인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의 국가 신규 석탄발전 용량이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신규 석탄발전을 추가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2021년 이후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용량이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 가동된 석탄발전 용량은 40GW 달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 이하 GEM),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세계 환경 단체가 연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을 발간했다. ◆“한국, 파리협정에 부합하려면 2030년대에 탈석탄 해야...구체적인 탈석탄 계획 수립 오리무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 GW만큼 새로 운영을 시작하고, 21.1 GW가 폐기되어 전년 대비 48.4GW(약 2%) 증가한 2130GW에 달했다. 이는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이 전 세계에서 공적금융으로 화석연료에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하는 2번째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1위인 캐나다가 신규 화석연료 투자 종식을 선언해 이대로라면 한국이 사실상 전 세계에서 화석연료에 나랏돈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1위 국가로 등극할 예정이다. 3일 미국 기후환경단체인 오일 체인 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 이하 OCI)이 공개한 상위 5개국 화석연료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적금융에서 한 해 평균 10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를 화석연료 지원에 제공했다. 1위로 집계된 캐나다(한 해 평균 약 110억 달러)가 2022년 말 ‘청정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Clean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CETP)’ 이행 계획을 내놓으며 사실상 해외 화석연료 공적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화석연료 투자 중단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 중에선 한국이 가장 큰 화석연료 지원국이다. OCI의작년 보고서 집계에서 1위 투자국이었던 일본은 한 해 평균 70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를 화석연료에 투자한 걸로 집계되면서
[KJtimes=정소영 기자] 메탄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산화탄소의 무려 82배에 달해 ‘메탄 배출 감축’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정책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9명은 기후 위기의 원인 중 하나인 ‘메탄’ 감축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메탄 허브(Global Methane Hub)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독일, 인도, 이탈리아 등 6개 대륙, 17개 국가에서 만 18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 ▲환경 문제 인식 및 행동 지지 ▲메탄 가스 배출에 대한 지식 ▲메탄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특정 정책에 대한 지지 등의 내용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고, 지난 27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 약 800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메탄 배출 감축을 위한 행동 지지도가 한국이 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 환경 문제 인식 및 행동 지지에 대해서 한국 응답자의 91%는 기후 변화가 인간 활동으로 발생한다고 답해 17개 국가 중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 93%는 ‘기후 위기 최소화를 위한 행동